5천만 원 저렴한 모델 공개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보급형
슈퍼카에 보급형이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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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심지어 전기차는 적자가 나올 정도로 파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이런 심각한 경쟁 구도는 비단 전기차 시장만이 아닌 모습이다.
내연기관차는 물론 슈퍼카 브랜드 역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는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 역시 이번에 보급형 모델을 공개하며 더 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무려 기존 모델 대비 3만 유로(한화 약 4,500만 원) 저렴해진 가격이다.
다소 파격적인 가격 인하
동일한 파워트레인까지
마세라티가 새롭게 공개한 차랑은 ‘그란카브리오’의 보급형이다. 그란카브리오는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의 오픈카 버전이다. 파격적으로 가격을 내려 출시한 만큼 그 성능에 큰 변화가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그란카브리오 보급형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상위 모델과 동일하게 구성하였다.
3.0L V6 트윈 터보 네튜노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였다. 해당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490마력의 최고 출력, 62.1kg·m의 최대 토크를 뽑아낸다. 이는 상위 모델 대비 각각 60마력, 5.1kg·m 낮은 수치이다.
큰 차이 없는 주행 성능
고급 옵션은 역시 기본
보급형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단 3.9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2km이다. 상위 모델의 제로백은 3.6초, 최고 속도는 시속 316km로 약간의 차이만 보인다.
해당 모델은 에어 서스펜션, 전륜 20인치 및 후륜 21인치 휠, 천공 가죽 시트, 디지털 계기판 등 고급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8.8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의 편의를 제고한다. 아울러 상위 모델과 마찬가지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Sonus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슈퍼카에 합리적인 가격
너무나도 큰 모순이다
오픈카인 만큼 소프트탑은 최대 50km/h 속도에서 14초만에 여닫을 수 있다.
이는 상위 모델과 동일한 수준이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16만 9,600유로(한화 약 2억 5,000만 원)에 책정되었다.
국내에 출시된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 트림의 가격은 3억 1,225만 원이다.
보급형이 국내에 출시할 시 2억 원 중반대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모델과 비교해 봐도 전혀 꿀리지 않는 성능과 저렴한 가격에 전국 럭셔리카 오너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개념이 슈퍼카에도 적용되는 것이 맞는지 의문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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