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포착된
어딘가 색다른 싼타페
그 정체는 싼타페 소방차?

지난 2023년 출시된 현행 싼타페 모델은 기존과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전 모델의 경우 전형적인 도심형 SUV 디자인을 보여줬지만, 현행 싼타페는 정통 SUV처럼 각진 디자인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현행 싼타페는 세부적인 디테일에서 아쉬웠던 점이 너무나도 많았다. 현재 해당 모델은 못생긴 국산차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거론이 되는 중이다. 특히 전면과 후면 램프에 있는 H자는 한솥도시락이 아니냐는 조롱을 받고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 최근 커뮤니티에서 소방차로 운용되는 싼타페 모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싼타페 차량은 불을 끄는 소화 차량이 아닌 현장 지휘 차량으로 운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보이는 싼타페는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으로 인해 말이 많았는데, 소방차로 활용되는 모습은 꽤 잘어울린다는 반응이다.
창원에서 포착된
싼타페 MX5 소방차
해당 차량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포착되었으며, 이 외에도 창원 의창소방서에도 싼타페 소방차가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싼타페 소방차는 예쩐 CM때부터 꾸준히 전국에 배치되었다.
해당 차량은 불을 끄는 차량이 아닌 현장지휘 혹은 소방 순찰, 화재조사 등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차량이며, 소방 출동뿐만 아니라 일상 업무차 차를 써야 할 때도 활용된다.
각진 디자인과 컬러가
소방차에 잘 어울리는 평
싼타페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리는 반면, 소방차로 활용되고 있는 싼타페는 꽤나 잘 어울린다는 모습이다. 투박한 디자인이 오히려 구조 작업을 벌이는 소방차에는 잘 어울린다. 컬러는 물론 래핑까지 소방차 이미지에 맞게 잘 적용한 모습이다.
해당 차량을 살펴보면 최하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혹은 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로 추정되지만. 경찰차와 마찬가지로 소방차는 옵션을 최대한 빼는 특성상 익스클루시브에 선루프+루프랙 옵션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썬루프 적용 여부는 사진에서 확인할 수 없지만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는 선루프가 루프랙이 함께 묶여있는 옵션이다 보니 익스클루시브 트림인데 루프랙이 있다면 선루프는 확실하게 적용되어 있다. 컬러는 테라코타 오렌지를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 승용차를 소방차로
활용 사례는 이전에도 존재
일반 승용차를 소방차로 활용하는 사례는 매우 많다. 지역에 따라 정말 각양각색 차종이 활용된다. 심지어 모닝이나 스파크와 같은 경차도 운영된 사례가 있다. 보통은 SUV를 많이 운용하는데, 아무래도 요즘 SUV가 잘 나오는 점도 있고, 실용성이 좋다 보니 일괄구매 형식으로 많이 활용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적재공간에 작은 물탱크와 소방펌프를 장착해 간단한 화재진압 능력을 갖추기도 한다.
수입차도 배치되기도 한다. 다만 소방차는 세금으로 구입하는 것이다보니 소방차에서 구입하는 것은 아니고 수입차 한국 법인이 기증한 것을 배치한다. 2016년 BMW에서 X5 7대를 서울소방서에 기증했으며, 2021년에는 랜드로버에서 강원소방서 특수구조단에 디펜어 110 1대를 기증했다. 해당 디펜더에는 주경광등, 차량용 디지털 무전기 등 소방장비표준규격에 맞는 특수 장비를 모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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