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매물로 나온 ‘영화 속 드림카’, 그 의외의 정체에 미 전역 ‘발칵’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암
1973년형 모델 경매에 나왔다고
형사 맥큐, 더티 해리 등에 출연

1974년에 개봉한 영화 영화 ‘형사 맥큐(McQ)’에서 66세의 존 웨인(John Wayne)은 1973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암(Pontiac Firebird Trans Am 455)에 앉아 노련한 베테랑 형사의 분위기를 풍겼다.

형사 맥큐, 더티 해리(Dirty Harry) 등의 영화에 나온 1973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암이 최근 경매 매물로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해당 차량은 보닛에 연두색으로 커다란 새 한 마리가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3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된
455ci V8 엔진으로 움직인다

1973년형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암은 해당 연도에 생산된 4,802대의 파이어버드 중 하나다.
터보 하이드라-매틱(Turbo Hydra-Matic) 3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된 455ci V8 엔진으로 구동되며, 브루스터 그린 색상으로 마감되었다. 해당 모델은 폰티악, 밴디트 스타일의 모델을 다수 취급한 RAMC(Restore a Muscle Car) 업체에 의해 철저히 검토되었다고 한다.

외부에 탑재된 장비로는 셰이커 후드, 프런트 에어 댐 및 스포일러, 프런트 펜더 벤트, Trans Am 후드 데칼, 브라이트 트림, 리어 데크리드 스포일러, 이중 배기 배출구 등이 있었다. 15인치 랠리 II 휠에는 F60-15 Firestone Wide Oval 브랜드 타이어가 장착되었고, 파워 스티어링이 탑재되어 있으며 파워 어시스트 프런트 디스크와 리어 드럼 브레이크에 의해 제동력이 발생했다.

엔진 터닝 메탈 트림이
대시보드를 한층 더 강조

시트 표면은 깔끔한 흰색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다.
또한 엔진 터닝 메탈 트림이 대시보드를 한층 더 강조해 준다.
대시보드에서는 160mph 속도계, 회전 속도계, 연료량, 오일 압력, 냉각수 온도 및 전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부 장비로는 앞좌석 버킷 시트, 수동 크랭크 윈도우, AM/FM 라디오, 8트랙 플레이어, 에어컨 등이 있다.
포뮬러 스티어링 휠은 틸트 스티어링 칼럼에 장착되어 있었다. 다만, 왼쪽 도어 패널의 하단 부분이 약간 변색되었고 문턱 아래에 일부 부식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50마력과 51.kgf.m의 토크
2013년에 연료 탱크가 청소

L75 455ci V8 엔진은 4 배럴 기화기를 특징으로 하며, 250 마력과 51.kgf.m의 토크를 낸다고 한다. 1973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암은 1980년부터 2013년까지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3년에 연료 탱크가 청소되었고, 라디에이터, 상부 및 하부 라디에이터 호스, 온도 조절기, 점화 플러그, 점화 와이어 등이 교체되었다고 한다.

1973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암은 이미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지만, V8 엔진 그리고 흔들리는 셰이커 후드와 함께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과거의 매력을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다. 해당 차량을 소유할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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