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이달 11일~14일 열리는 2024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 참가한다고 2일 전했다. 애스턴 마틴은 발키리(Valkyrie), 발러(Valour), 발리언트(Valiant), 빅터(Victor), 밴티지(Vantage) 등 브랜드 대표 라인업으로 굿우드 힐클라임(Goodwood Hillclimb) 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영국 굿우드 지역에서 매년 7월 열리는 해당 이벤트는 현지에서 여름 시즌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자동차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하는 필수 코스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레이싱 스타들이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애스턴 마틴이 준비한 특별한 경험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38대 한정 생산되는 발리언트(Valiant)가 최초 공개된다.
발리언트는 애스턴 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F1) 팀의 드라이버이자 F1 월드 챔피언에 두 차례나 오른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가 직접 의뢰한 모델로 특별함을 더한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금요일 행사에서 해당 신차를 직접 운전할 예정이다. 발리언트는 운전의 즐거움을 위한 차량을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동시에 전설적인 르망 레이싱 카를 계승했던 먼처(Muncher)에서 영감을 받은 사양으로 이번 행사의 핵심 모델이다.
슈퍼카 패독(Supercar Paddock)과 굿우드 힐클라임에 합류할 애스턴 마틴의 다른 차량도 눈길을 끈다.
먼저 애스턴 마틴의 혁신적인 하이퍼카 발키리가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2021년 굿우드에서 첫선을 보인 발키리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모델은 새로운 발키리 AMR-LMH 하이퍼카로 진화하며 2025년 스포츠카 레이싱의 최상위 클래스로 복귀하기 위해 예열 중이다.
다음은 제조사 창립 1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발러다. 발러는 맞춤형 6단 수동 변속기와 5.2L 트윈 터보 V12 엔진의 조합으로 운전자에게 극한의 스릴과 클래식한 매력을 동시에 선사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영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매체 ‘탑기어(Top Gear)’가 “80년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하이퍼카”라고 평가한 빅터는 자사 맞춤형 서비스인 ‘Q 바이 애스턴 마틴(Q by Aston Martin)’을 통해 제작됐다.
수동변속기와 V12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슈퍼카 패독과 힐클라임에서 빅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최근 출시된 신형 밴티지는 애스턴 마틴의 전통을 계승하는 모델이다. 강력한 전방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대의 스릴과 뛰어난 제어력을 동시에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신형 밴티지는 애스턴 마틴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동시에 모든 면에서 브랜드를 상징하기도 한다.
신형 밴티지는 F1 공식 세이프티 카와 2024년 새로 출시된 GT3 레이스카로써 모터스포츠 패독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밴티지 GT3는 FIA 내구 선수권 대회 등 전 세계 다양한 시리즈에 출전하고 있다.
굿우드에서 애스턴 마틴의 ‘V 시리즈’ 모델들과 함께 전시되는 또 다른 차량은 세계 최초의 슈퍼 투어러이자 새로운 세대의 스포츠카인 DB12다. 또한, 퍼스트 글랜스 패독에는 애스턴 마틴이 자체 개발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새로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고성능 SUV DBX707도 전시되어 있다.
애스턴 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 총괄 책임자 마르코 마티아치(Marco Mattiacci)는 “멋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애스턴 마틴 스포츠카를 포함해 특별한 여러 차량들을 선보일 수 있어 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를 통해 스포츠카 애호가들에게 애스턴 마틴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애스턴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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