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국 시장서 호황
EV5가 흥행을 이끌었다
그래서 국내 출시는 언제쯤?
최근 기아에서 공개한 국산 소형 전기차 EV3의 반응이 뜨겁다.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를 통해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일찌감치 예고했고, 시장은 그에 맞게 반응하고 있는 듯하다. 아이오닉 5 출시 당시에 비하면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점차 EV3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기차 호황은 가까운 중국에서도 볼 수 있다. 중국은 하루에도 몇 대씩 새로운 차량이 출시되고 있는데, 그 와중에 기아의 EV5가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국 시장에서 EV5가 어느 정도 성공했는지, 국내에 EV5는 언제쯤 출시될지 알아보자.
다양한 차량 투입으로
중국 공략 성공했다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판매 대수는 20,655대로 작년 동월 대비 약 32%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증가한 판매량을 보여주는 이유는 다양한 라인업의 출시가 첫 번째 이유로 꼽혔고, 전기차 모델의 투입도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특히 EV5는 2천만 원대 가격으로 책정되어 출시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서만 약 2,800대 이상 판매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세단 선호 경향이 짙은 중국이기에, 전기 SUV의 성공이 더욱 의미가 있다.
2천만 원대 가성비 EV5
국내에선 25년에 출시 예정
EV5는 BYD사의 88.1kWh LFP 배터리를 탑재, 롱레인지 모델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약 720km를 확보할 수 있다. 22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고, 상위 트림을 선택할 경우 70kW 모터를 추가할 수 있다. 이 정도 성능의 전기차를 2천만 원대의 가격으로 시장에 투입하면서 기아의 중국 시장 공략은 상당히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EV5는 국내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목 받는 차량 중 하나인데,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한다. 중국 시장 모델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이 아닌 국내에서 생산해 국내 사양에 최적화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장점 내세운 EV3만큼
납득할 만한 가격 책정해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V2G 기능 등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라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더욱 높다. 다만 국내 시장 진출 시에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은 가격이다.
앞서 출시한 EV3가 이미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운 보급형 모델인데, 국내에서 3천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EV5는 중국 시장에서 2천만 원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책정에 더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충분히 납득할 만한 가격이라면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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