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된 올드카로 만든 캠핑카
사이버트럭 못지 않은 비주얼
광택 살아있는 패널에 눈길
코로나 시기 절정에 이르렀던 차박과 캠핑에 대한 인기는 현재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즐기는 문화 중 하나이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휴가철인 여름에 차박과 캠핑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실내 거주성이 높아 차박에 활용하기 좋은 미니밴과 SUV도 어느 때보다 관심도가 높다. 일부 소비자들은 캠핑에 용이하도록 차량 일부를 개조하기도 하는 등, 차량을 통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1953년 생산된 모델로
복원과 개조 절차 거쳐
이 가운데 최근 독특한 외형의 캠핑카가 국, 내외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마치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연상케 하는 실버 컬러에 광택이 적용되어 거울처럼 주변을 비추고 있다. 해당 차량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 생산된 지 무려 70년이 지난 올드카로 드러났다.
해당 차량의 정체는 1953년에 만들어진 그루먼 커브사이드 트럭으로 알려졌다. 차량의 차주는 방치되어 있던 트럭을 가져와 직접 복원해 나갔다. 뿐만 아니라 외관 디자인과 실내에 다양한 변화와 개선을 거쳤다. 발견 당시에는 차량 일부 프레임과 유리창, 바닥도 없었지만, 현재는 완벽한 모습을 갖췄다.
7.3리터 V8 엔진 탑재와
서스펜션 개조도 이뤄져
이 때문에 3,0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 길이에 맞춰 섀시를 설계하고 제작해야 했다. 이와 함께 차량을 굴러가게 하기 위해 엔진 교체 작업도 진행했다. 엔진룸에는 7.3리터 파워스트로크 V8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다. 차체 뒤축에는 포드의 승합차 E-350의 서스펜션을 달아 개조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유리창과 도어 씰, 차량 지붕 교체가 이뤄졌고, 색이 바랜 알루미늄 패널을 복원했다. 현재는 주변 사물과 풍경이 차체에 비춰 모습이 보일 정도로 광택을 되찾았다. 알루미늄 패널에 각진 차체, 수직 슬롯의 그릴과 원형의 헤드램프 등이 레트로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태양광 패널로 전력 수급
주택 못지않은 실내 모습
후면부에는 유압식으로 접고 펼 수 있는 데크가 달려 있어 오토바이 등을 보관하는 장소로 쓰이고 있다. 루프에는 1,100W의 태양광 패널이 장착되어 전력을 수급한다. 실내에는 대시보드와 바닥 등 내부 패널에 우드 트림을 적용했다. 또한 개방형 레이아웃이 적용되어 운전석과 실내 공간이 일체형으로 이어진다.
운전석 뒤에는 넓은 욕실을 갖췄으며, 욕실 맞은편에는 다이아몬드 스티칭이 적용된 소파가 있다. 소파는 내부 프레임을 꺼내고 쿠션을 넣으면 침대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에 싱크대, 조리대, 소형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있는 주방까지 갖춰 내부를 주택처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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