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콜로라도
초도 물량 400여 대 ‘완판’
픽업트럭 시장 선도한다
출시 단 하루 만에, 쉐보레의 3세대 풀체인지 콜로라도의 400여 대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려나갔다. 지난 몇 년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판매량이 점차 감소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더욱 대단한 기록이다. 쉐보레는 ‘싱글벙글’ 추가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국GM 이기현 상무는 “새로이 단장한 올 뉴 콜로라도가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었다는 것을 통해 그만큼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장의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역사가 담긴 역작
모든 것을 담았다
쉐보레가 야심 차게 선보인 콜로라도는, 100년의 픽업트럭 제조 역사를 가진 쉐보레의 풍부한 비결이 쌓여있는 중형 픽업트럭 모델이다. 1세대 모델은 2003년 등장하여,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2019년에는 2세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며 ‘아메리칸 픽업트럭’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3세대로 업그레이드된 올 뉴 콜로라도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으로 오프로드를 거칠게 누비면서도,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실내와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많은 부분에서 운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다.
국내 시장 잠잠했던 건
매력적인 선택지의 부재
한편 한국의 픽업트럭 시장은 2019년 이후 내리막을 걸어왔다. 2023년에는 1만 8,199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만 대선 아래로 판매량이 떨어졌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꾸준히 성장 중인 픽업트럭 시장인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토록 하락세를 그렸을까?
렉스턴 스포츠가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신차가 없어 소비자들에게 선택지를 많이 주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리고 고객들의 선택지를 늘려주면 된다는 것을 신형 콜로라도가 직접 증명하고 있다.
곧 나올 픽업트럭들도
이쯤 되니 “궁금한데?”
콜로라도에 열광적인 국내 시장의 반응은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 바로 타 브랜드에게 줄 수 있는 영향력. 기아와 KGM도 새로운 픽업트럭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픽업트럭에 대해 호의적인 만큼, 더욱 제작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적잖은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쌓은 KGM의 O100의 콘셉트에 사람들이 기대를 모으기도 했고, 기아의 타스만은 1만 8,000회가량 가혹한 시험을 거쳐 출시된다고 보도된 바 있다. 칼을 갈고 나올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콜로라도가 잘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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