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캐스퍼 포착
현대차가 캐스퍼 N을?
사실은 이렇습니다
어느덧 국산 고성능 자동차의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자리 잡은 현대차 N. 유럽에선 i30 N, 국내에선 벨로스터 N으로 시작한 고성능 디비전 N은 국내외에서 가성비 펀카의 매력적인 선택지로 제시되고 있다.
그런데 만약 경차인 캐스퍼의 N 모델이 등장한다면 어떨까? 고성능과 작은 차의 조합은 재밌을 수밖에 없는데, 최근 그 실물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캐스퍼 N을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는데, 해당 차량의 정체는 무엇일까?
신차 아닌 튜닝카라고
극찬 쏟아지는 이유는?
지난 21일 네이버 남차카페에는 ‘캐스퍼 N 실물’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현대차 N을 상징하는 ‘퍼포머스 블루’ 외장 색상이 적용된 의문의 해당 차량은 마치 현대차가 만든 듯한 퀄리티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미 눈치챘겠지만 이 차는 N의 상징적 요소를 고루 적용한 튜닝카다.
하지만 단순히 튜닝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디테일이 완벽에 가깝다는 반응이 쏟아진다. 먼저 전면부를 보면 그릴에 위치한 N 로고, 검게 마감된 현대차 엠블럼과 사이드미러 및 휠, 그리고 빨간색 포인트를 더한 브레이크 캘리퍼와 범퍼 하단부가 눈에 들어온다. 모두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등에 적용된 요소다.
실내도 최대한 살렸다
한 가지 옥에 티 있어
후면부 또한 실제 N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모습을 갖췄다. 역삼각형 보조 브레이크 등은 아이오닉 5 N과 유사하다. 테일게이트 우측 하단부에 N 로고가 위치했으며, 디퓨저 형태의 범퍼 하단 장식은 한쪽에 트윈 머플러 팁을 품고 있다. 그나마 옥에 티가 있다면 순정 상태 그대로의 현대차 엠블럼이다. 이 부분은 일체형 테일램프 내부에 내장돼 있는 만큼 별도로 도색하기엔 난이도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또한 놀라움을 자아낸다. 기존의 2 스포크 스티어링 휠대신 아반떼 N 전용 부품을 이식한 모습이다. 계기판은 어떤 차량의 부품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단종된 코나 N의 것으로 추정된다. 어렴풋이 보이는 변속 레버 또한 아반떼 N 부품으로 교체된 상태다.
실제 출시될 가능성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이유
해당 차량을 본 네티즌들은 “나도 전에 지나가는 거 봤다”. “튜닝 이쁘게 잘했네“. “시트도 다 바꿨다던데”. “과하지 않고 멋져 보인다”. “엔진도 2.0 터보로 바꾸면 완벽할 듯”. “경차에 저 정도 튜닝이면 비용 많이 들었을 텐데”. “이쯤이면 현대차가 N 라인업에 포함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와 같이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대차가 캐스퍼 N을 출시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고성능 경차를 바라는 수요가 많지 않을뿐더러 N 모델이라면 차별화된 파워트레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0L 터보 엔진의 출력을 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따르는 만큼 경차 혜택을 포기하고 높은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해야 할 것이다. 비싸지는 찻값과 유지비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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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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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그랜저n이랑 아이오닉9n도 만들 것 같닼ㅋㅋㅋㅋ
그냥 모든 현대차에 n, n라인 라인업 만들어줘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