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에 보복운전 하겠다고
고속도로서 급정거한 운전자
결국 최악의 대참사 터졌다
고속도로는 그 이름답게 운전하는 나도, 내 옆을 지나는 자동차도 모두 고속으로 운전하고 있다. 그만큼 작은 접촉 사고로 끝날 일도 큰 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괜히 초보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완주를 운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다. 고속도로 사고는 매년 약 4천 건 정도 발생하며, 그 탓에 사망하는 사람은 매년 약 200명 정도다.
이렇게 조심해서 운전해야 할 고속도로에서 최근 급정거를 한 뒤 오래도록 도로에 정차해 추돌사고를 내게 한 40대가 있어서 분노를 일게 만든다. 게다가 급정거한 이유는 더욱 어이가 없어서 이제는 과연 내가 운전을 조심해서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회의감이 들 정도다. 무슨 일이 발생한 걸까.
앞질렀다고 보복 운전
급정거 후 17초나 정지
사고는 지난해 3월에 발생했다. 오후 5시 10분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40대 A 씨는 승용차를 몰고 5차선을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4차로에서 주행하던 1t 화물차가 끼어들자, 화를 못 참고 화물차를 앞지른 뒤 그 자리에서 급정거했다. 사고가 발생한 날은 차량 이동이 많은 금요일 오후였다. 심지어 A 씨는 그 자리에 17초 동안 멈춰 있었다.
뒤를 따르던 봉고차와 화물차 3대는 상황을 판단하고 급하게 차를 정차했다.
하지만 미처 그 상황을 보지 못해 정차할 수 없었던 소형 화물차는 그대로 앞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숨졌다. 다른 운전자들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사고 고의 없었다 주장
재판부는 징역 5년 선고
A 씨는 재판에서 사고를 예견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 씨가 과거 7중 연쇄 충돌 사고를 유발한 전적이 있었던 운전자였고 고속도로에서 급정거하면 사고가 발생하리라는 것을 일반인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점을 들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 씨는 항고했고 계속된 기각을 거쳐 최종 징역 5년이 확정되었다.
이 사건을 본 네티즌들은 “고속도로에서 일부러 급정지하는 건 고의적 살인인데 5년은 너무 짧다.”, “심지어 초범도 아니라는 게 무섭다. 갱생이 불가능할 것 같다.”, “다혈질은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다.”, “평생 운전면허 발급 금지해라 애먼 사람만 죽는다.”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반복적으로 내고 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
실천하면 모두가 안전해
고속도로에서는 A 씨 사건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제외하고 주의해야 할 점들이 많다. 앞지르기 차로인 1차로를 계속해서 달리면 벌점 10점과 범칙금 4만 원 대상이니 추월에 성공했다면 다시 2, 3차로로 돌아와야 한다. 또한 하이패스를 설치하지 않았는데 차선 변경을 하지 못했다면 그냥 통과 후 한국 도로공사에 연락해 요금을 납부할 수 있으니, 뒤로 돌아가거나 억지로 차선을 변경하지 말고 그냥 지나쳐야 한다.
또한 일반 도로에서와 마찬가지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는데, 평균 80km/h 내외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인만큼 급제동 시 제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평소 생각하던 안전 거리보다 더 여유를 두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터널을 진입하게 된다면, 순간적으로 어두워져 동공의 크기가 변화해 일시적으로 시력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터널에 진입 시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켜야 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9
죽으놈이 징역5년 받았네
VOLATO
보복운전 보복으로 처박네 ㅎㅎ
참을인자를 모르는 인간은 차량 자체가 살인도구야 두번다시 핸들을 못잡게 해야된다.
상식인
고의범이다 악질이다 형량이 너무 낮다 징역20년을 선고함이 타당하다.
고의로 사고를 유발해서 사망사고까지 났는데 5년이라니 판결이 왜이렇게도 불공정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