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5호기로 불리는 K5
세련된 3세대 모델을 통해서
해당 이미지 벗을 수 있을까?
지난 2010년 첫 출시가 이뤄졌던 기아의 중형 세단, K5. 해당 모델은 당시로서 파격적인 디자인을 앞세우며 국내 소비자들 사이 큰 호평을 받았던 모델이다. 오죽하면 국산차 디자인은 1세대 K5 출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일까? 이렇듯 기아의 K5는 국산차 시장에서 디자인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너무나 멋지게 출시된 것에 대한 부작용일까? K5는 난폭 운전을 일삼는 일부 운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그 이미지가 심각하게 추락한 상황이다. 오죽하면 해당 모델을 두고 ‘과학 5호기’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현재 기아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을 적용한 3세대 모델까지 등장, K5의 위상을 높여가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려 노력 중에 있다. 과연 기아는 현행 K5를 통해 이러한 인식을 벗어날 수 있을까?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경제성과 성능 잡은 3세대
현행 3세대 K5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기본적으로 1.6 가솔린 터보 엔진, 2.0 가솔린 엔진, 2.0 LPG 엔진,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하고 있다. 1.6 터보 엔진은 최대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13.7km/L로 우수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하어 총출력 192마력을 제공하며, 연비는 18.8~19.8km/L로 매우 우수하다. 이와 같은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통해 K5는 경제성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
디자인과 안전기능
업그레이드 된 K5
3세대 K5는 이전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과 기술 면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여준다. 외관은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에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추가하여 더 역동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줬다. 또한 실내에 12.3인치 내비게이션으로 좀 더 확장된 느낌을 줬다.
안전 기능 또한 강화되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되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운전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동급 대비 합리적인 가격도 갖춰
매너운전으로 이미지 개선 필요
기아 K5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피할 수 없는 경쟁상대인 현대차의 쏘나타와 비교했을 때, K5는 뒤처지지 않는 성능과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한, K5의 시작 가격이 2,784만 원으로, 시작 가격이 2,808만 원인 쏘나타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다.
K5는 분명 잘 만들어진 차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차주들의 무례한 운전 습관 때문에 ‘과학 5호기’라는 별명과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모두 매너 운전을 통해 K5를 비롯한 모든 자동차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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