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전기차 화재 여파
배터리 국적 공개 이어져
중국 배터리 쓴 국산차는?
최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안정성 문제와 두려움 이슈가 사회 전반에 걸쳐 불거지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 13일 국내에서 생산 또는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대다수의 자동차 제조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다. 차종별 배터리 정보가 궁금하다면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과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대차는 국산 배터리 위주
코나 EV는 유일하게 중국산
국산차 제조사 중 시장 점유율이 월등히 높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어떤 업체의 배터리를 사용했을까? 현대차그룹 산하 브랜드 현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의 전기차 중 대다수는 우리나라 배터리 제조사인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3종인 GV60, 일렉트리파이드 G80, 그리고 일렉트리파이트 GV70 등 모든 라인업에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현대차 중에서는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단 한 종류 있는데, 바로 코나 EV 2세대(SX2) 모델이다.
기아 레이, 니로 EV
중국 CATL 배터리
기아 전기차 라인업 역시 대부분이 국내 업체인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종은 두 가지로 파악되었다. 레이 EV(TAM)와 니로 EV(SG2)다. 두 차량 모두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인 CATL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레이 EV는 2024년 4월 새롭게 출시돼 판매 중인 최신형 모델이다. 니로 EV는 지난 2022년 6월 현행 2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최근에는 연식 변경을 거쳤다. 정리해 보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중 국내 기업의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은 차종은 세 가지다. 현대차 코나 EV, 기아 레이 EV, 그리고 니로 EV다.
수입차 전기차 배터리
브랜드별 확인 방법은?
지대한 피해를 초래했던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그 후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벤츠, BMW,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수입차 업체까지 줄지어 생산 및 판매 중인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정부가 모든 전기차의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입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정보 역시 상기한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과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각 자동차 제조사 및 수입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별 배터리 정보를 알아보거나 고객센터에 연락해 별도로 조회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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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합리적 의심
중꾸이한테 머 받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