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의 경쟁 모델이었던
쉐보레 준대형 세단 임팔라
중고차 끝판왕이라는 이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준대형 세단을 논할 때 그랜저는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다. 한국 자동차의 역사를 대표하는 모델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운 옵션, 편의 사양, 디자인 등 모두 골고루 갖춘 차량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한 차량으로 그랜저를 이기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랜저와 동급의 세단으로 국내에 출시되며 초반 인기를 끌었던 차량이 있다. 쉐보레의 임팔라다. 미국에서는 오랜 역사를 지닌 모델이기에, 국내에서도 나름 선방하며 활약을 이어왔는데, 2024년에 들어서는 중고 시장에서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임팔라를 중고 세단으로 추천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2.5L, 3.6L 엔진 고를 수 있고
연식 대비 옵션 다양하다
우선 한국에서 판매하던 임팔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보자면, 10세대 모델로, 2.5L 엔진과 V6 3.6L 엔진으로 출시했다. 차량의 가격은 3천만 원대 중반부터 4천만 원대 초반까지 이뤄지며 기본 가격이 비싼 편이었지만 옵션 성능 자체는 준수했다. 최하위 LT 트림에도 10 에어백, 내비게이션, EPB, 차선 이탈 경고 등이 탑재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으로썬 기본 중의 기본인 옵션이지만 당시 해당 옵션을 추가하려면 비용 지불이 불가피했던 점에서 엄청난 강점이었다. 실제로 옵션 수준은 당시 그랜저와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아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다고 한다.
기본기, 내구성 확실한 임팔라
장점과 아쉬움 뒤로하고 단종
국내에선 V6 3.6L 가솔린 엔진보다 2.5L 모델이 주력으로 판매되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3.6L의 고배기량 엔진은 연비 효율이 떨어지고 경제적이지 못해 기피할 수밖에 없다. 떄문에 2.5L 모델은 나쁘지 않은 판매량을 보였지만, 3.6L 모델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여타 GM의 차량과 다르지 않은 기본기, 주행 성능, 안정성, 내구성은 호평받기에 충분했지만, 코너링, 소음, 방향지시등 색상, 전방 감지 센서의 부재 등 아쉬운 점도 존재했다. 이런 단점을 뒤로하고 출시 초기엔 잘 판매됐지만, 아쉬운 가격 정책, 한정적인 트림, 연식 변경에 따른 가격 상승 등 문제를 피하지 못하고 결국 2019년 단종되고 만다.
연식 다양해 매물도 多
1천만 원대 가격은 최고의 장점
그러나 중고 시장으로 넘어온 임팔라의 가치는 오히려 신차 때보다 낫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특히 준대형급 세단을 1천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엄청난 가격적인 장점이 있으며, 디자인 자체도 노후화되지 않아 지금 봐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임팔라의 중고 매물은 2015년식부터 2019년식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적인 차량의 가격은 약 1,200만 원에서 1,700만 원대를 웃돈다. 첨단 옵션의 부재가 다소 아쉽지만, 중고 준대형 세단을 구한다면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는 임팔라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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