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해 배터리의 안정성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폐배터리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원순환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이브이링크와 전국 4개 권역에 있는 환경부 미래폐자원거점수거센터(이하 수거센터)가 폐배터리 S/W 방식 성능 진단 및 스마트 방전 시스템 도입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전국 4개의 권역에 있는 수거센터는 이브이링크의 S/W 방식 신속 성능 진단기를 배치함으로써 기존 10시간 이상 걸리던 충·방전 식 성능 진단의 소요 시간을 줄여 1시간 이내(성능평가 준비시간 제외 시 10분 이내)로 진단할 수 있는 S/W 방식 성능 진단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거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폐배터리 S/W 방식의 성능 진단 기술들을 검토했으며, 표준 충·방전 성능 진단 대비 3% 이내 오차율을 가진 이브이링크 CDS(: Component Diagnosis Syste) 제품을 최종 선택했다.
이번에 수거센터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S/W 방식 성능 진단과 방전 도중 이상 온도변화 및 셀밸런스를 모니터링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기반의 스마트 방전시스템이다. 또한 4개 권역에 있는 수거센터의 진단 및 방전 데이터를 중앙 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브이링크의 S/W 방식 성능 진단 장비는 충·방전 식과 같은 물리적 측정 방식과 비교했을 때 배터리 커버를 분리하지 않아 작업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 주며, 빠른 시간에 셀의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이나 하는 물리적 진단기와 달리 수백만 원 수준으로 가격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중고 거래 시에도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빠르고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브이크는 최근 환경부의 물리적 신속 성능 진단 정부 R&D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S/W 방식과 물리적 진단 방식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진단기를 개발 중이다. 이브이링크 조영주 대표는 “전기차 시대를 위해서는 배터리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브이링크의 진단 및 방전 기술이 전기차 산업과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브이링크는 2021년 8월 설립된 전기차의 사용부터 폐기까지 수명주기 전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영역의 이벤트에 대응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전기차 배터리 등 전기차 부품의 성능 진단 및 진단 결과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고차 성능평가, 평가 데이터베이스 제공, 중고 부품 재제조, 재사용, 산업 원료화를 위한 재활용을 사업모델로 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리퍼비시 부품 판매, 진단 기술을 활용한 보험수리 서비스, 중고차 거래 등의 플랫폼 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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