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급 전기 세단 ‘ID.7’
무기한 출시 연기 끝내고
이제는 출시할 수 있을까
폭스바겐은 올해 3분기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었던 그랜저 급 전기차, 폭스바겐 ‘ID.7’을 지난 5월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출시 연기의 이유를 ‘시장 상황’으로만 설명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고 차량 출시 시점에 대한 자세한 일정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이에 미국 내 ID.7의 출시를 기다렸던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는데 최근 폭스바겐아메리카의 CEO인 Pablo Di Si가 이르면 내년에 ID.7이 출시될 수 있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계획이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폭스바겐은 ID.7이 Pro S와 Pro S Plus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ADAC ‘매우 우수’ 등급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 받아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라인업 중 브랜드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ID.7’은 ‘독일 운전자 연맹(ADAC)’ 자동차 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을 획득하며 사상 최초로 ‘매우 우수(Very good)’한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ADAC는 유럽 최대 자동차 협회이자 자동차 성능과 안전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기관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ID.7‘은 ADAC 평가를 통해 파워트레인부터 안전성, 편의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주행 특성, 공간성 및 거주성, 인테리어 등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배터리 용량 줄였지만
효율 높여 621km 주행
폭스바겐 ‘ID.7’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플랫폼인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61mm, 전폭 1,862mm, 전고 1,520mm, 휠베이스 2,971mm로 준대형급 사이즈를 보여준다.
준대형 전기 세단이지만 배터리 용량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 77kWh의 배터리 용량에 621km를 주행할 수 있다. Pro S는 700km 주행 가능하다. 주행거리에서의 차이만 있으며, 성능에서는 동일한 두 모델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550Nm의 성능을 보여주며 최고 속도는 180km/h로 제한된다.
차량 가격은 독일 기준
약 8,500만 원부터 시작
실내 인테리어에는 개선된 소프트웨어와 옵션으로 제공되는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차량에 접근하면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통풍구가 있는 난방 및 냉방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열선 스티어링 휠, 1열 열선 시트,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차량의 가격은 독일 기준으로 5만 6,995유로(약 8,428만 원)부터 시작하며, Pro S 모델의 경우 6만 유로(약 8,872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폭스바겐 ID.7의 유럽 및 북미 버전은 모두 독일 엠덴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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