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로터스, 에메야 공식 인도
포르쉐 타이칸과 경쟁한다
지난 9월 로터스 자동차코리아는 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를, 10월에는 전기 대형 쿠페 SUV인 엘레트라를 공식 인도한 가운데, 이번엔 대형 전기 세단인 에메야가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로터스 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GT인 에메야의 환경부 인증 절차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특히 에메야는 포르쉐 타이칸 못지않은 성능으로 해외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로터스의 에메야는 Type 113이란 코드명으로 불렸던 차량으로 2023년 9월 공개된 최신 차량이다. 테슬라, 포르쉐를 잇는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나아가고 싶은 로터스의 비전이 담긴 모델로, 엘라트라와 에바이야를 이은 하이퍼 EV 라인업의 새로운 주자다.
나무랄 데 없는 디자인
905마력의 엄청난 성능
에메야는 전장 5,139mm, 전폭 2,005mm, 높이 1,459mm, 휠베이스 3,070mm의 5도어 리프트백으로 쿠페형으로 매끄럽게 빠진 디자인은 기존 로터스의 디자인 DNA를 물려받았으며, 분할된 헤드라이트, 그릴과 연결된 듯한 공기 흡입구는 에메야만의 특징이다. 에메야는 기본모델, S, R의 세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모두 동일한 듀얼 모터가 장착되고 사륜구동을 지원한다.
기본 에메야와 에메야 S는 최대 출력 603마력, 최대 토크 74.44kg.m를 발휘하고 제로백 수치는 4.2초를 기록한다. 또한 최고 속도는 시속 249km에 달한다.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의 경우 최대 출력은 905마력, 최대 토크는 100.51kg.m를 발휘한다. 또한 제로백 수치는 2.8초에 달한다. 최고 속도 또한 시속 255km에 달한다.
예전의 로터스가 아니다
성능과 편안함 모두 챙겨
로터스 하면 가벼운 무게와 가벼운 무게를 위한 불편한 승차감이 떠오르는데, 인조 스웨이드 마감, 나파 가죽, 정품 알루미늄 트림 등 프리미엄 소재로 실내를 장식했으며, 에어 서스펜션과 0.21에 불과한 공기 저항 계수로 매우 고요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또한 10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약 486km를 주행할 수 있다.
실내엔 5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15.1인치 OLED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절 가능한 파노라마 선루프, Dolby Atmos가 있는 KEF 사운드 시스템 등 예전 로터스의 모습은 잊을 정도로 최첨단 기능들이 다수 탑재되었다. 또한 여러 운전 환경을 대비해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고속 주행 중에 노면에 단단히 붙어 발생하는 150kg 이상의 다운포스 성능도 빼놓을 수가 없다.
다음 달 공식 출시 행사
해외에선 약 3억 원대
로터스 에메야는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다음 달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공식 런칭 행사를 앞두고 있다.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감을 선호하지만 강력한 성능 또한 놓칠 수 없는 운전자들에게 로터스 에메야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밝혀진 바가 없지만, 헤외에선 기본 모델은 18만 9,900달러(약 2억 6,200만 원), S 모델은 20만 9,900달러, 최상위 모델인 R 모델은 25만 9,900달러(한화 약 3억 6천 만원) 정도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엔 마세라티의 그레칼레 폴고레, 알핀의 A110 등을 비롯한 초고가 럭셔리 모델이 계속해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포르쉐 타이칸 등과 경쟁을 벌인 로터스 에메야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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