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서 공개된
BYD 전기차 ‘실리온 7’
테슬라 모델 Y의 경쟁자
중국 BYD의 전기차 ‘실리온 7’이 유럽 데뷔를 앞두고 있다. BYD는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모터쇼’에서 전기 SUV 실리온 7을 공개한 바 있다. 실리온 7은 향후 유럽에 출시될 BYD 전기차 3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종, 총 6종의 신모델 중 하나이다.
BYD는 올해 말 헝가리에 공장을 새롭게 개장하는데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될 첫 번째 모델이 바로 실리온 7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현재 중국산 전기차를 향한 관세인 17%의 EU 관세를 우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션시리즈에 포함돼
해양 디자인 언어 적용
실리온 7은 BYD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플랫폼 3.0 EVO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BYD 씰, 씰 U, 돌핀, 씨걸을 포함해 오션시리즈 특유의 해양생물을 떠오르게 하는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전면부는 기존 전기 SUV ‘씰U’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부메랑 모양의 헤드램프와 스포티한 느낌의 공기흡입구가 돋보이며, 후면부는 차폭을 가로지르는 일체형 LED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또한 플러시 도어 핸들, 경사진 리어 루프라인, 스포티한 외관을 보완하는 짧은 덕테일 스포일러를 특징으로 한다.
파워트레인은
BYD 씰과 동일
실리온 7의 내부에는 대시보드 중앙에 15.6인치 회전 터치스크린을 장착하였고 편의성을 위해 센터 콘솔에는 통합된 두 개의 무선 충전 패드를 장착했다. 또한 가상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뒤 좌석 열선 시트, 대형 파노라마 유리 지붕을 특징으로 한다.
파워트레인은 BYD 씰과 동일한 82.5kWh 배터리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대 55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영국 시장에서는 최고속도 약 212km, 최고 출력 523마력, 제로백 4.5초의 성능을 가진 듀얼 모터 사륜구동 차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주행거리는 비슷
가격은 더 저렴해
실리온 7은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온 7의 주행거리가 550km인 것으로 볼 때 600km인 모델 Y의 주행거리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모델 Y의 상당한 경쟁자라고 볼 수 있다.
실리온 7의 예상 가격은 약 7,970만 원으로 9천만 원이 넘는 모델 Y와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 실리온 7의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BYD가 국내 공식 딜러사 선임 절차를 빠르게 처리 중인 것으로 보아 국내도 이미 사정권 안에 들어왔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산이라는 이미지만 제거한다면 모델 Y의 경쟁자가 되기에 충분한 차량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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