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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생각보다 더 싸다!” 기아 타스만.. 유지비 수준이 ‘충격 그 자체’

“생각보다 더 싸다!” 기아 타스만.. 유지비 수준이 ‘충격 그 자체’

이정현 기자 조회수  

화제의 신차 기아 타스만
예상 유지비 계산해 봤더니
의외로 저렴하게 탈 수 있다?

기아 타스만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타스만 클럽’

기아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 오랫동안 KGM이 지배해 온 국산 픽업트럭 시장의 한 줄기 빛과도 같은 모델이다. 오랜만에 출시된 픽업트럭 신차인 데다가 독특한 디자인까지 갖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스만의 내외장 디자인과 대략적인 스펙은 공개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확인이 어려운 상황.

타스만의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에게 예상 유지비는 꽤 중요한 정보일 것이다. 픽업트럭인 만큼 저렴한 자동차세가 매력이지만, 디젤 대신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돼 연비는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그렇다면 타스만을 운행하려면 매년 어느 정도의 금액이 필요할까? 나름의 근거로 예상 유지비를 산출해 봤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타스만 클럽’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타스만 클럽’

소형 화물차로 분류돼
자동차세 2만 8,500원

자동차 유지비에는 연료비, 자동차세, 보험료, 통행료 등 여러 항목이 포함된다. 이번 글에서는 변수가 많은 보험료, 통행료, 주차비 등을 제외하고 연료비와 자동차세만 살펴봤다. 우선 타스만의 적재 중량은 700kg으로 소형 화물차에 해당한다. 소형 화물차의 자동차세는 비영업용 기준 연간 2만 8,500원에 불과하다.

경차조차 자동차세가 교육세 포함 10만 원 수준이며, 이보다 큰 승용차는 매년 수십만 원이 부과된다. 타스만의 배기량은 2,497cc로, 같은 엔진을 탑재한 쏘렌토의 자동차세는 연간 64만 9,220원에 달한다. 자동차세만 놓고 보면 비교 자체가 불과한 수준의 메리트가 있다. 그렇다면 연료비는 어떨까?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타스만 클럽’
기아 타스만 호주 수출형 / 사진 출처 = ‘기아’

공개되지 않은 공차 중량
외신이 확보한 정보 참고

타스만의 주요 제원 정보가 공개되긴 했지만 공차 중량, 연비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하지만 근사값을 산출해 낼 수는 있다. 먼저 공차 중량을 살펴보자. 호주 자동차 매체 드라이브(Drive)는 타스만이 공개되기 전인 올해 8월 해당 모델의 공차 중량 정보를 일부 파악했다. 현지에서 테스트 중이던 프로토타입의 번호판을 토대로 등록 정보를 찾아낸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타스만의 공차 중량은 사양에 따라 2,178kg, 2,216kg, 2,271kg이다. 다만 최고치인 2,271kg으로 등록된 차량은 불 바(Bull Bar), 일명 캥거루 범퍼를 적용한 사양이다. 해당 사양은 호주 수출형으로만 판매되는 만큼 내수형은 대략 2,178~2,216kg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경쟁 모델이자 비슷한 덩치를 갖춘 렉스턴 스포츠 칸이 2,070~2,180k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빙성 있는 수치다.

제네시스 GV80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GV80 멤버스’
기아 타스만 엔진룸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타스만 클럽’

예상 복합 연비는 약 8.8km/L
중형 SUV 유지비와 비슷할 듯

타스만과 중량이 비슷하고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후륜구동 기반 모델로 제네시스 GV80를 꼽을 수 있다. GV80 2.5 가솔린 터보의 공차 중량은 사양에 따라 2,075~2,195kg이며, 복합 연비는 9.3~8.3km/L다. 해당 사양의 최고 출력은 304마력으로 타스만(281마력)보다 높다. 하지만 타스만은 GV80보다 공력 성능 측면에서 불리한 픽업트럭이라는 점, 좀 더 무거운 중량을 고려하면 연비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스만 역시 휠 크기, 구동 방식에 따라 연비가 달라질 테니 GV80 2.5L 가솔린 터보 복합 연비 범위의 중윗값인 8.8km/L로 가정하고 계산했다. 연 2만km 주행, 11월 7일 전국 평균 휘발윳값 1,619원을 기준으로 연간 367만 9,545원이 연료비 지출이 예상된다. 여기에 자동차세를 포함하면 370만 8,045원이다. 같은 조건에서 쏘렌토 가솔린 사양의 연료비+자동차세(복합 연비 10.8km/L 기준 364만 7,368원)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일반적인 주행 조건에서는 중형 SUV 수준의 유지비를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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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Leejh@newautopost.co.kr

댓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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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3

  • 저큰차에 2.5로 다니면 세금빼고 무슨 장점이 있는지;;; 용량 큰 베터리로 하던가...

  • 디자인이 춭격 그 자체 ㅡ,.ㅡ

  • 예상가격이 4~6천만원이던데 가격도 비싼데, 유지비도 이러면 최소 국내선 팔아먹긴 힘들겠다.

  • 가솔린 픽업차 연료비

    가소린 휘발유 픽업트럭 장시간 타고 다니면 연료비 감당 못 해요 픽업이라 많이 운행해야 하는데 잠깐 타고 하는 사람들은 몰라도 차는 좋아도 어쩌나요 그래서 토레스에서 연비 좋은 하루종일 타고 일하고 볼일 볼수 있는 하이브리드 터버 lpg겸용 4륜 나오면 사려고들 기대하고 있어요

  • 졸라 빠라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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