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만든 셀리카 오마주
초강력 GR86 라리 레거시 콘셉
미국에서 그 모습을 첫 공개해
토요타가 과거의 영광을 되살렸다. 세계 최대 커스텀카 전시회 SEMA SHOW 2024에서 토요타 미국 법인이 공개한 GR86 라리 레거시 콘셉트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차량은 1990년대 랠리 무대를 휩쓸었던 셀리카 GT-Four를 오마주해 제작됐다.
셀리카 GT-Four는 토요타의 랠리 역사에서 중요한 모델로, ST185와 ST205가 1990년대를 대표하는 랠리카로 자리 잡았다. 이번 GR86 라리 레거시 콘셉트는 GR86의 현대적인 플랫폼에 이 전설적인 차량의 디자인과 감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전통을 담은 외관 디자인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기술적 도전
GR86 라리 레거시 콘셉트의 외장은 과거 셀리카 GT-Four의 상징적 색상인 녹색과 빨간색 컬러링을 적용했다. 여기에 커다란 빨간 랠리용 머드 플랩과 독특한 스포일러, 그리고 커스텀 배기 시스템이 더해져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디자인을 완성했다.이번 콘셉트카는 단순히 외관에서만 셀리카 GT-Four를 재현한 것이 아니다. 과거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통해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차량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토요타는 GR 카롤라의 3기통 터보 엔진과 GR-FOUR AWD 시스템을 GR86에 결합했다. 그러나 이 엔진과 구동계를 GR86에 맞추기 위해 많은 기술적 도전이 있었다. 기존 GR86과는 전혀 다른 크기의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인해, 전면 섀시를 개조하고 서스펜션과 구동계를 새로 설계해야 했다. 그 결과, GR86 라리 레거시 콘셉트는 강력한 성능과 독창성을 동시에 갖춘 차량으로 완성됐다.
새롭게 태어난 하부 설계
GR86 콘셉트, 日 관심 집중
차량 하부는 대규모로 커스터마이징됐다. 코일오버 댐퍼와 컨트롤 암을 새롭게 설계하고, 스티어링 랙도 재조정했다. 특히 4륜 구동 시스템에 맞춘 서스펜션 설계는 이 차량의 주행 성능을 더욱 극대화했다. 토요타 미국 법인의 모터스포츠 제너럴 매니저는 “전설적인 랠리카를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과정은 멋진 경험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동경했던 차량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GR86 라리 레거시 콘셉트는 미국에서 처음 공개됐지만, 일본에서도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차량이 언젠가 일본의 자동차 전시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토요타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GR86 라리 레거시 콘셉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독특한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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