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야심작 아이오닉 9
벌써 디자인 논란 휩싸였다고
리디자인 렌더링 등장해 화제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의 정점인 아이오닉 9이 공개된 후 디자인을 두고 첨예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 직전까지만 해도 대중의 기대가 상당했으나 막상 실물이 드러난 이후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볼보 왜건 모델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디자인만큼은 EV9이 압승이라는 의견도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은 후면부다. 아이오닉 9은 보트테일 혹은 요트테일로 불리는 공력 성능에 초점을 둔 디자인이 적용됐다. 해당 요소는 무차별적으로 적용된 픽셀 큐브 그래픽과 함께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다. 이에 한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가 이번 신차의 리디자인 렌더링을 공개해 이목을 끈다.
공력 성능에 초점 뒀지만
문제는 픽셀 디자인 남발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은 앞서 출시된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처럼 공력 성능에 초첨을 둔 외형이 적용됐다. 덕분에 동급 SUV 중에선 최저 수준의 공기 저항 계수(0.259)를 달성했다. 이는 110.3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 팩과 함께 최대 532km(자체 측정 기준)에 달하는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당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차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 뉴욕맘모스는 지난 25일 아이오닉 9의 후면부 리디자인 렌더링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렌더링 속의 아이오닉 9은 테일게이트와 테일램프, 스포일러 등 후면부 구성 요소가 광범위하게 변경됐다.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테일램프다. 다소 과하다는 반응이 많았던 픽셀 큐브 그래픽을 최소한으로만 적용해 보다 정돈된 느낌을 준다.
절제미 더한 균형감 돋보여
리어 스포일러가 신의 한 수
후면부 전체에 무차별적으로 적용됐던 픽셀 큐브는 양쪽 끝의 세로형 구간에만 적용해 절제미를 더했다. 식빵등처럼 테일게이트 상단을 둘렀던 수평형 램프는 리어 윈도우 하단으로 위치를 옮겼다. 대신 리어 스포일러를 더하고 굴곡진 라인을 따라 가느다란 보조 브레이크등을 배치해 미등과의 역할을 구분했다.
리어 스포일러는 양쪽 끝부분이 리어 윈도우 측면을 감싸고 내려오는 형상으로 공력 성능을 고려한 모습이다. 방향지시등은 테일램프 측면에 가로형 핀 타입으로 배열해 보다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번호판이 위치하는 플레이트 하우스는 테일게이트 리드와 함께 기존의 단조로운 직사각형에서 사다리꼴로 변경됐다. 보다 안정적인 균형감을 주며 상단 스포일러와도 조화로운 느낌을 준다.
전면부에도 호불호 갈려
네티즌 반응 살펴봤더니
전면부 디자인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엇갈린다. 앞서 3년 전 공개됐던 세븐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적절히 적용했으나 역시 픽셀 큐브로 도배된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아직 전면부 리디자인 렌더링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1분기부터 이번 신차의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렌더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렇게밖에 못 만드나 싶었는데 역시 개선의 여지가 충분했네”. “난 원본이 좋아 보인다”. “개인 취향 차이가 있어서 그렇지 기존 디자인도 실패작은 아님”. “일개 유튜버가 현대차 디자이너보다 낫다”. “페이스리프트는 저렇게 나왔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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