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대’ 쏘나타 급 세단
마쓰다 EZ-6 글로벌 사양 포착
일본, 한국 등 해외 시장 출시?
마쓰다가 10월 출시한 쏘나타 급 신차, EZ-6. 당초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되었지만, 최근 유럽에서 글로벌 사양의 프로토타입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마쓰다 측이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유럽 등의 시장에도 출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마쓰다의 EZ-6의 가격은 PHEV 모델의 경우 13만 9,800위안(약 287만 4,623엔, 2,700만 원)이며, 전기차는 이보다 높은 15만 9,800위안(약 328만 5,871엔, 3,090만 원)으로, 저렴한 가격 책정으로 인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공개 당시만 하더라도 3천만 원 중후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다르게 더 낮은 가격대가 책정됐다. 비슷한 크기의 쏘나타 모델과 비교해봐도 확실히 상당한 가격대다.
이번 프로토타입 독일서 포착
EZ-6 어떤 성능 지니고 있을까
이번에 새롭게 포착된 EZ-6 글로벌 사양의 프로토타입은 독일에서 포착되었으며, 스웨덴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어 향후 스웨덴에서도 테스트 주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EZ-6가 중국 외 다양한 국가에서 테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마쓰다 6의 글로벌 후속 모델로 다양한 시장에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출시된 EZ-6의 파워트레인은 PHEV와 전기차로 두 가지로 구성된다. PHEV는 창안자동차의 1.5L 직렬 4기통 엔진과 함께 후륜에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배터리는 18.9kWh와 28.4kWh 두 가지로 구분되며, 전기 모드로만 각각 105km와 16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연료까지 가득 채운 총 주행거리는 1,300km에 달한다.
1회 충전 시 600km 주행한다
외관 일부도 차이 있을 전망
전기차의 경우 후륜에 최고 출력 255마력, 최대 토크 320N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되며, 여기에 56.1kWh 또는 68kWh 두 가지 배터리 팩 구성을 제공한다. 1회 충전 시 중국 CLTC 기준으로 각각 480km와 6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EZ-6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21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2,895mm로 토요타 캠리와 비슷한 크기를 지니고 있다.
외관은 중국 사양 모델과 글로벌 사양 모델이 일부 차이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사양 EZ-6의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에 가려져 있긴 하나, 더 각진 보닛의 파팅 라인과 그릴의 실루엣, 측면 공기흡입구의 형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서 출시된 EZ-6의 모습을 살펴보면 널찍한 사다리꼴의 그릴과 그릴 하단을 따라 라인 형태로 뻗은 주간주행등을 특징으로 한다. 범퍼와 그릴 등에는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실내는 중국 사양과 거의 동일
14.6인치 디스플레이 탑재된다
그릴과 맞닿은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형태를 갖춰 스포티한 면모를 드러낸다. 이같은 디자인은 후면부에서도 이어져, 측면을 향해 찌르는 듯한 테일램프가 배치된다. 다만 테일램프 사이를 수평으로 이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후면에 더해졌다. 후면부 범퍼에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블랙 하이그로시를 더한 세련미를 강조했다.
프로토타입의 실내는 중국 사양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다. 10.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6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상단에 플로팅 형태로 자리 잡았으며, 하단을 플랫하게 처리한 D컷 스티어링 휠이 배치됐다. 여기에 듀얼 존 공조 시스템, 6개 스피커 시스템, 50w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등이 기본이며, 고급형 모델에는 열선 스티어링 휠,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64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14개 스피커 소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EZ-6가 향후 일본과 한국, 유럽 등 시장에서도 출시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