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BMW SUV 라인업
최상위 신차 추가된다면?
‘X9 M’ 렌더링 등장해 눈길
BMW SUV 라인업은 선택지가 꽤 다양한 편이다.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세그먼트에 SUV 모델이 존재하며, 고성능 디비전 M 전용 SUV도 판매 중이다. 특히 SUV 라인업 최상위에 있는 X7은 플래그십 SUV에 걸맞게 웅장한 디자인은 물론 BMW 특유의 운전 재미까지 겸비한 모델로 꼽힌다.
이미 라인업 보강이 필요 없을 정도의 다양성을 자랑하지만 SUV 신차가 또 출시된다면 어떨까? X7보다 큰 진정한 최상위 모델 말이다. 아마 이러한 신차가 등장한다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수준의 풀사이즈 SUV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러한 상상이 현실적인 렌더링으로 옮겨져 주목받는다.
X7보다 낮게 깔린 자세
PHEV 시스템 탑재됐나
자동차 가상 렌더링 전문 크리에이터 조르지 테도라제(Giorgi Tedoradze)는 최근 BMW X9 M 상상도를 게재했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BMW 플래그십 SUV X9 중에서도 고성능 사양으로, 럭셔리한 디자인과 어우러진 고성능 감성이 특징이다. X7과 비교해 보면 비교적 낮게 깔린 프로포션이 돋보인다.
낮은 전고로 인해 웅장한 느낌은 덜하지만, X7 대비 확연히 길어진 품위 간격(Prestige Distance)이 늘씬한 비율을 강조한다. 넓은 앞 펜더에서는 심플한 가로형 크롬 가니시와 함께 역삼각형 파팅 라인이 확인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음을 암시하는 요소다. 전면 그릴은 과하지 않은 면적에 허니콤 패턴이 적용돼 스포티하다.
자연스러운 후면 비율
XM과 몇 가지 공통점
후면부는 XM과 비율이 비슷해 보인다. 전폭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안정감을 더한다. 테일램프는 요즘 흔한 라이트 스트립이 적용되지 않았다. 끝부분이 치솟은 램프 박스는 XM의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세로로 2쌍씩 배치된 듀얼 트윈 머플러 팁 배치 역시 유사하다.
뒤 범퍼 양쪽에는 휠 하우스와 연결되는 듯한 에어 벤트가 세로로 자리 잡았다. 리어 쿼터 글라스는 삼각형에 가까운 날카로운 모습으로 X7, XM과 차별화되는 벨트 라인을 연출했다. 그래도 SUV인 만큼 휠 하우스 클래딩과 사이드 스커트는 무광 블랙 플라스틱으로 마감된 듯한 모습이다.
반응 좋지만 현실은..
“BMW는 보고 배워라”
BMW가 굳이 X7보다 큰 SUV를 개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호불호가 엇갈리는 BMW 패밀리룩에서 벗어난 디자인은 가상 렌더링일지라도 많은 의미를 가진다. 앞서 BMW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를 통해 차기 패밀리룩을 공개한 바 있다. 과거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면적을 좁힌 키드니 그릴은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지는 않지만 심미성을 두고 반응이 엇갈린다.
예상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X7보다 훨씬 나아 보인다”. “XM 대신 이걸 내놓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BMW가 진짜 저 디자인 그대로 출시한다면 분명 많이 팔릴 거다”. “어큐라 MDX를 닮은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취미로 그린 렌더링이 실차보다 더 멋지냐”. “BMW 디자이너들 반응도 궁금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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