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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주행거리 무려 1천 km”.. 신형 싼타페, 역대급 ‘이것’ 달고 나온다고?

“주행거리 무려 1천 km”.. 신형 싼타페, 역대급 ‘이것’ 달고 나온다고?

황정빈 기자 조회수  

전기차보다 낫다, EREV
GV70 후속에 출시 예정
신형 싼타페, 적용 검토

사진 출처 = ‘ 현대차 ‘

짐을 많이 싣고 나서 연료가 더 빨리 닳는 것은 내연기관도 동일하지만, 이상하게도 전기차는 그 속도에 더 가속이 붙은 것만 같다. 아무리 원 페달 드라이빙을 해봐도 주행거리가 비약적으로 늘어나지는 않는다. 이같은 전기차의 단점을 지울 수 있는 차가 있다. 바로 현대차가 개발에 돌입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다. 업계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되는 EREV는 현대차에선 싼타페, 제네시스에서는 GV70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기차는 제한된 주행거리가 단점으로 제기되어 왔다. “ 집밥 없으면 사지 마 ” 실제 전기차 오너에게 한 번씩은 들어봤던 말일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서 표현하는 집밥이란, 거주지나 회사 등 꽤 오래 체류할 수 있는 곳에 충전 인프라가 있느냐 없느냐를 묻는 말이다. 현재로서는 그렇다. 전기가 제아무리 급속 충전이래 봐야 기름 넣는 속도보다 빠르진 않다.

사진 출처 = ‘ Detroitnews ‘
사진 출처 = ‘ 현대차 View H ‘

전기차에 기름을?
해외 영상 화제

오늘 다뤄볼 주제는 EREV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이다. 단어를 그대로 표현하자면, 거리 연장형 전기자동차라는 뜻이다. 전기차에 기름을 넣는 건 여기서 설명되는데,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전기차, 또는 흔히 보는 풀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는 회생제동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거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풀 하이브리드와 같은 구조지만 더 큰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구를 통해 따로 충전이 가능한 구조다.

EREV는 쉽게 말해, 구동은 전기로만 하고, 내연기관 엔진은 전기만 생산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외 영상 중에는 어떤 오너가 방전된 테슬라를 두고 휘발유를 꺼내는데, 프렁크에서 발전기를 꺼내는 영상도 있었다, 그런 영상이 나올 정도니 충전소 걱정은 어쩔 수 없는 것인데, EREV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주유소는 시골 어딘가에 가도 다 있기 마련이니까.

사진 출처 = ‘ Autoinchina ‘
사진 출처 = ‘ Weird ‘

내연기관 함께 탑재
NVH 자유로울까

내연기관을 함께 배터리를 탑재하면 무조건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안 그래도 무거운 배터리에 엔진까지 얹는다니? 그런데 이는 오산이다. 일반 내연기관과 똑같은 엔진을 얹지 않고, 구동계에 출력을 전혀 전달할 필요가 없으니, 배기량이 아주 작고 효율만 많이 내는 엔진을 달면 그만이다. 일례로 중국의 리오토 는 L7이라는 SUV 모델을 내놓았는데, 이 모델 전장이 무려 5,050mm다. 한데 주행가능 거리가 1,000km를 웃돈다. 150마력 대의 1.5 엔진을 발전용으로 달고 있는 덕이다.

내수시장에 친숙하게 설명하자면 내수시장에서도 이런 EREV 개념의 차량이 한 대 있었다. 바로 한국GM의 볼트. 이 차량을 타본 이는 알겠지만, 이 차량은 최고속도까지 전기모터만으로 달린다. 단, 배터리 충전을 회생제동과 함께 1,400cc급 가솔린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 용도로 돌아갈 뿐이다. 다만 이것만 보고 넘어가기엔, 순수 전기차의 장점은 비단 전비뿐이 아니라 소음과 진동이 없다는 점도 있는데, 아무래도 내연기관 엔진이 달린 만큼 최대한 전기차에 가까운 NVH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사진 출처 = ‘ Hertz ‘
사진 출처 = ‘ Earnhardthyundai ‘

과도기적 모델로 꼽혀
소모품 관리에 대한 지적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캐즘 상황이 생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EREV는 그 시대를 잇는 또 다른 과도기적 모델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국내 법규상 EREV라는 카테고리가 있지 않아 사실상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경우 2026년 이내 종료되는 저공해차 2종 혜택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대중적으로 보급된 모델이 아니기도 하고, 조금 더 보완, 개발 중이기 때문에, 확답을 내릴 수는 없어도 소모품 관리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순수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신 타는 동안은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정도의 아주 간단한 소모품만 갈아주면 되지만, 어쨌든 엔진이 들어가기에 관련 부품들을 교체해 주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러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향후 EREV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는 신형 싼타페, GV70의 성과에도 주목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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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댓글1

300

댓글1

  • 빡꾸

    차 가격이 졸라 비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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