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요금
지난 1년 새 부담 크게 늘었다
전기차 차주들 반응 어땠을까?
전기차 충전 요금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이 1년 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4 연례 전기차 기획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보유자의 54%가 충전 요금 부담이 커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요금 부담이 줄었다고 답한 비율(7%)의 7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의 전기차 요금 할인 특례 종료(2022년 6월)와 이어진 충전 요금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기차 충전 비용 상승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충전 시간 개선
효과 체감 어느 정도?
전기차 충전 시간 측면에서는 개선된 경험을 보고한 응답자가 많았다. ‘외지에서 충전기를 찾는 데 걸린 시간’과 ‘급속충전에 드는 시간’에 대해 각각 32%와 23%가 긍정적 변화를 느꼈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부정적 응답 비율은 각각 11%와 6%로 크게 낮았다.
다만, 급속충전 시간을 둘러싼 개선 체감도는 중립적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1%가 ‘비슷하다’라고 답해, 여전히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선과 관리 문제 시급
충전 인프라 측면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충전 중 타인의 문의나 독촉 연락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28%로, 늘었다는 응답(8%)을 크게 앞질렀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충전 실패 경험도 28%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증가했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그러나 충전기 유지ㆍ관리 문제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다소 많았다. 고장이나 관리 소홀로 인해 충전기 문제를 겪은 경험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24%로, 줄었다는 응답(21%)보다 높았다. 이는 충전기 관리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을 시사한다.
전기차 시장 회복
전략적 접근 필요
전기차 충전 요금 인상은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높은 충전 비용은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을 불러일으키며,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전환을 부추기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충전 요금 현실화는 불가피하지만, 전기차 수요 회복을 위해서는 가격 저항을 줄이는 상품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하다. 충전 인프라 관리 강화와 함께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대책이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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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8
그동안 싸게 써왔고 차살때도 보조금도 받았고... 뭘 더 줘야하냐?????
전기세 오른 요즘 겨울철 충전요금, 내연기관차와 비슷해진 것도 같다. 사지마세요
새대가리냐? 윤석렬이 충전료 5년간 동결한다던 말은 왜 빼는데? 이런인간들 때문에 내가 고생이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203101152001
예산0원당 때문입니다. 원전수출에 왜 예산을 깍나요. 정말 국민은 화납니다.
진기차3년차
왜 댓글이 안 달리냐 길게 썼는데 두 번이나 날라가네... 전기차 오넌데 전기차는 집밥이 없거나 이동이 잦아서 여기저기서 충전기 찾아다녀야 하는 입장이면 안 사는 게 무조건 좋음...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불편함 때문에 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