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
신형 모델 디자인이 유출
기존 대비 어떤 변화 있나?
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T-Roc)의 차세대 모델이 올해 하반기 공식 발표를 앞두고 그 모습이 온라인에 유출되었다. 유출된 이미지는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의 일부를 포착한 것으로 보이며, 현행 티록보다 한층 더 스포티한 외관을 선보이고 있다.
유출 사진에서 눈에 띄는 점은 화려한 프론트 그릴, 날렵한 헤드라이트, 대형 에어로 디스크 스타일 휠, 그리고 전면과 후면에 적용된 LED 라이트바다. 이러한 요소들은 작년에 출시된 신형 파사트, 티구안, 골프와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신형 티록
파워트레인 변화 어떨까?
티록의 차세대 모델은 MQB 에보(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제공될 전망이다. 골프에서 선보였던 1.5L 터보 가솔린 4기통 엔진과 2.0L 디젤 엔진 옵션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티록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사양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골프 PHEV의 경우 1.5L 가솔린 엔진에 19.7kWh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결합해 총출력 204마력(ps)과 약 140km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티록 역시 유사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SUV 시장에서 갖는
폭스바겐 티록의 중요성
티록은 지난해 폭스바겐 브랜드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SUV다. SUV는 폭스바겐 총 판매량 480만 대 중 약 47%를 차지하며, 판매 성과뿐 아니라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 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유럽에서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2025년까지 평균 CO2 배출량을 93.6g/km로 낮추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95g/km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전동화 모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티록의 모든 파워트레인은 100g/km 이상의 CO2를 배출하지만, 골프 e-하이브리드 PHEV는 단 6g/km의 배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차량 출시 일정과
예상 가격은 얼마?
신형 티록은 앞으로 몇 달 안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올해 안으로 출고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현행 모델보다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일본 시장에서의 현행 티록 판매 가격은 일본 시장 기준 약 300만 엔에서 450만 엔 사이로 형성되어 있다.
폭스바겐은 과거 “ID.Roc”이라는 상표를 등록했지만, EV 사양 도입 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대신, ID.3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EV 모델을 2026년에 출시해 T-록의 전동화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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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너
소형 SUV는 따뜻한아이스아메리카노처럼 넌센스한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