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HS, 통계 결과 공개
큰 차가 무조건 안전하다?
그렇진 않은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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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자동차를 시장에 판매할 때, 충돌 테스트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다. 그중에서도 권위적인 기관이 한 곳 있는데, 미국의 IIHS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라고 풀이할 수 있는 이 기관은, 사설 기관임에도 그 공신력이 대단하다. IIHS 시행하는 충돌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획득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 보강에 나설 정도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IIHS에서 흥미로운 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차량이 클수록 안전하다는 생각을 갖기 마련이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한다. 단, 공차중량이 2톤 이하일 경우다. 이는 대형 트럭이나 대형 버스와 일반 승용차의 비교가 아니라 세단이나 SUV 등의 일반적인 차량을 상정한 것이다.
각종 전자 장비의 기본 탑재
크기와 연관 없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최신의 자동차엔 온갖 전자 장비가 탑재된다. 단적인 예로, 2025년 현재 출고되고 있는 아반떼의 경우에 전방 추돌 방지 장치가 기본 탑재되었으며, 차로 중앙 유지 보조 장치가 낮은 등급에도 적용되는데, 불과 2010년대 후반에 출고된 그랜저 HG에도 해당 기능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기술의 발전이 어느 정도로 빠른지 체감할 수 있다.
이런 전자 장비의 기본화는 차체 크기와 내구성 등 물리적인 안전 기술보다 사고 예방과 회피 등 안전 기술의 중요성을 더 높게 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즉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느 정도로 덜 다치느냐는 것이 아닌, 누가 더 민첩하고 똑똑하게 사고를 미리 방지하느냐의 프레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민첩하고 똑똑하게 사고를 방지하는 것은 차종의 크기와 관계없이 제조사의 전자장비 탑재 여부나 세팅의 민감도 및 신뢰도를 따라가기 마련이다.
크다고 결과가 좋진 않아
제조원가 상승폭 고려
물론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는 그 크기가 비대해지는 것이 대세다. 도로는 한계까지 늘어나고 있으며, 더욱 광활한 공간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큰 차량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진 않는다. 무거운 만큼 충돌 시 흡수해야 하는 에너지의 양이 늘어나고, 그만큼의 보강이 진행되었는가도 중요한 지점이다.
제조사로선 고민이 많아지는 지점이 생긴다. 특정 차급에서 자사의 제품이 받을 수 있는 가격의 상한선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큰 차체와 이를 견디고 한참 여력이 남는 보강과 경쟁력 있는 옵션 등을 탑재하고 나면 제조원가가 훌쩍 상승해 버리는 것이다. 당연히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인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가격과 타협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든,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든, 이것이 원가절감이다.
2톤까지가 상한선
무거운 무게는 기동에 부정적
무겁고 큰 차가 안전하다는 상식은 공차중량이 2톤 내외일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IIHS는 밝혔다. 2톤이 넘는 무게를 가진 차량은 충돌 시 운전자를 보호하는 능력이 그렇지 못한 차종에 비해 크게 상승한다고 보기 어려운 수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전 세계 제조사에서 전기차를 설계 및 생산하며 경량화에 더욱 신경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거운 공차중량은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회피기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당연히 공차중량이 가벼운 차량이 더욱 민첩한 조향 및 거동을 보이는 것은 공식이다. E-LSD 및 RWS 등의 전자장비로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지만 위급 상황에서 전자장비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일 뿐, 맹신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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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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