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되어 아쉬웠던 국산차
기아의 스포츠 세단 스팅어
최근 부활 소식이 전해졌다
지금은 단종된 기아 브랜드의 역대급 모델, 스팅어.
해당 모델은 국산차 모델들 중 디자인을 논할 때 항상 언급될 정도로 생김새가 호평일색이었고,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에 걸맞은 우수한 주행 성능도 보유했던 모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수요가 떨어지게 됐고, 결국 1천 대 한정 모델이었던 트리뷰트 에디션을 마지막으로 단종을 맞게 됐다.
이후 후속 모델과 관련해 꾸준하게 언급이 이뤄졌던 스팅어.
그러나 2023년 기아 EV 데이에서 스팅어의 후속 모델은 없다며 한 차례 못을 박았고, 1년 뒤인 2024년에는 그나마 남아있던 프로젝트도 개발이 전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그런데 최근, 다시금 기아에서 스팅어의 후속 모델이라 할 수 있는 고성능 세단의 개발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제네시스 G70 풀체인지와 함께
개발에 들어간 스팅어 후속 모델
스팅어 후속 모델에 대해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해당 모델은 우선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기아 GT1 프로젝트부터 시작된다. 순수 전기차로 개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GT1.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축소되며 다시금 취소되기에 이른다. 아니 정확히는 보류가 맞겠다.
보류됐던 GT1 프로젝트는 기아가 제시한 새로운 EV 전략에 맞춰 부활을 이루게 됐다. 글로벌 캐즘과 상관 없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기로 나서며 다양한 모델 구성이 필요해진 기아에게 GT1은 여전히 매력적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이었다. 덩달아 스팅어의 형제 차량으로 꼽혔던 제네시스의 G70 역시 부활을 할 예정이라고. 이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에 보다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모델명
현재로서는 EV8이 유력하다
GT1은 이전처럼 순수 전기차로 개발될 예정이다. 다만 플랫폼은 현대차그룹의 E-GMP가 아닌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할 전망이다. 이로써 GT1은 현재 테스트 진행 중인 제네시스 GV90에 이어 해당 플랫폼을 탑재하기로 확정 지은 두 번째 모델이 됐다.
모델명의 경우 아직 정확하게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수의 미디어 등에서는 EV8로 칭하고 있다. 이전에 기아 측은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 명명법을 홀수=SUV, 짝수=세단, 크로스오버로 설정할 것이라 전했다. 참고로 현재 SUV로 취급되고 있는 EV6는 엄밀히 말하면 CUV, 즉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EV6가 준중형급이니, 차체급이 중형인 스팅어 후속은 EV8이 유력하다.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G70과 함께 시장에서 경쟁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 상태지만 그래도 꾸준히 전기 신차는 계속 나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요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전기차 초창기에는 단순히 전기로 가는 차라는 점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보급형 전기차, 무난한 전기차, 럭셔리 전기차, 고성능 전기차, 오프로더 전기차 등 다양한 성격의 전기차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내연기관과 마찬가지로 고성능차라는 분야가 브랜드의 기술력을 총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력을 알리는 데도 좋다.
그렇기 때문에 스팅어 후속과 G70 풀체인지는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수요는 한정적이더라도 꽤 중요한 임무를 띤 모델이라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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