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공략 노리는 GMC
그중 눈길을 끄는 모델은 터레인
쏘렌토 싼타페와 경쟁 예고했다

싼테페 쏘렌토 등이 꽉 잡고 있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 긴장감을 주는 모델이 등장해 화제다. 바로 GMC에서 말이다.
지난 2023년, 한국GM은 GMC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하고 풀사이즈 픽업트럭 모델, 시에라를 출시했다.
국내에 병행수입으로 들어오는 모델들 중 가장 수요가 높은 모델이 풀사이즈 픽업트럭 모델이었는데, 이런 수요를 콕 짚어 충족해준 시에라. 그 덕에 해당 모델은 국내 픽업트럭 소비자들 사이 꽤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시에라 이후 GMC는 그 어떤 모델도 국내 시장에 출시하지 않았다.
국내 출시 모델로 시에라가 끝인 것일까? 절대 아니다. 아직은 시에라만 판매 중이지만 GMC는 향후 다른 모델들 역시 국내로 들여와 판매할 계획을 갖춘 상태다.
이는 GMC가 등록한 상표권만 봐도 알 수 있다. 현재 이들은 국내에 터레인, 아카디아, 유콘 모델의 상표권을 등록한 상황이다.
그중 이번 시간에는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터레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쉐보레 이쿼녹스와
형제 차량인 GMC 터레인
터레인은 쉐보레 이쿼녹스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GMC 브랜드의 중형 SUV다.
그렇다 보니 이쿼녹스의 형제 차량으로 취급을 받는다. 또 다른 형제 차량으로는 캐딜락 XT4가 있다. 참고로 중형 SUV 모델이긴 하지만 차체 크기 자체는 쏘렌토, 싼타페 보다 작다.
터레인은 지난해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되고, 최근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우선 엘러베이션 트림만 출시가 된 상태이며, AT4와 드날리 트림은 추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엘러베이션 트림이 3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GMC 터레인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자
GMC 3세대 터레인은 기존 대비 각을 강조한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세부적인 디자인은 지난해 풀체인지가 이뤄진 아카디아와 패밀리룩을 이룬 모습이다. 실내 역시 아카디아와 패밀리룩을 이뤘는데, 센터패시아에 있는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이쿼녹스와 동일하게 1.5리터 가솔린 터보 단일로 들어가며, 이를 기반으로 175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구동 방식에 따라 달리 채택되는데, 전륜구동은 CVT, AWD는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감감 무소식인 이쿼녹스
터레인 출시가 더 나을까?
GMC와 함께 GM에 속해있는 쉐보레는 지난해 콜로라도 풀체인지를 내놓은 이후로 신차 소식이 없다.
특히 SUV는 볼륨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준중형이나 중형급 모델이 아예 없는 상태다. 이쿼녹스는 지난해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단종되었으며, 이쿼녹스 EV를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미뤄진 상태다. 심지어 이쿼녹스 내연기관 모델은 아예 소식조차 없다.
게다가 이쿼녹스는 국내에서 이미지가 그다지 좋지 않다. 그렇다 보니 이쿼녹스 풀체인지 보다는 GMC 터레인을 들여오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도 꽤 있다.
의외로 이쿼녹스와 터레인의 가격 차이는 많이 나지 않는데, 이쿼녹스가 2만 8,600달러부터 시작하고, 터레인이 3만달러부터 시작한다. 그렇다 보니 쉐보레 보다는 고급 이미지가 있는 GMC 모델인 터레인을 들여오는 것이 수입차 시장에서 더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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