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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방치했다가 결국 “화재까지”.. 자동차 누유, 100% 잡는다는 ‘이 방법’

방치했다가 결국 “화재까지”.. 자동차 누유, 100% 잡는다는 ‘이 방법’

황정빈 기자 조회수  

엔진 오일 누유 대처 방법
화재 가능성 배제하지 못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사진 출처 = Instagram ‘antioch.news’

엔진 오일은 내연기관이 절대 피해 갈 수 없는 숙명이다. 그런데 엔진 오일이 누유되는 것 역시도 내연기관이 절대 피해 갈 수 없는 숙명이다. 아무리 엔진 오일 누유 방지제 등의 첨가제를 사용해도 언젠가 엔진 오일은 누유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렇게 흔한 엔진 오일 누유다 보니 간혹 쉽게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있다. 하지만 누유의 낌새가 보인다면 이른 시일에 수리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 이유를 설명하고자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화재 위험성 때문이다. 전기차만 화재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연기관 자동차는 출고되고 있기 때문에 화재의 발생 건수는 압도적으로 높을뿐더러, 배터리 못지않게 휘발유도 엄청나게 위험한 물질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크게 세 부류로 나눠 엔진 오일이 누유되는 부위를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 출처 = 티스토리 ‘수입차정비 지오카’
사진 출처 = ‘Carscoops’

가장 흔하게 로커암 커버
기본적인 수리 부위

가장 흔하게는 로커암 커버 개스킷의 변형으로 인해 엔진 오일이 누유되는 경우다. 정확히는 실린더 헤드 개스킷 누유라고 하는데, 가장 많고 흔한 경우지만 엔진의 형식 및 설계 방식에 따라 작업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다. 실린더 헤드 개스킷 누유는 당연히 차령이 경과한 경우에 많이 발생하고 특히 엔진 열관리가 어려운 대배기량, 고출력 차종에 발생하기 쉽다.

지금은 잘 모를 수 있겠지만, 앞으로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최신의 차종들은 환경 규제로 인한 다운사이징 열풍으로, 배기량이 적은 엔진에 터보를 조합해 출력을 상승시킨 형식이 대부분이다. 엔진의 이음매를 메워주는 역할을 하는 개스킷인 만큼, 높은 온도에 노출되어도 변형이 오지만 높은 압력에도 노출되는 만큼 최신의 차종들이 10년 이상 차령 경과 시 수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분이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김과장네’
사진 출처 = ‘Ozroamer’

현대차그룹 6기통 라인업
프론트 케이스 누유 흔해

똑같은 3,500cc V형 6기통 엔진을 설계하더라도 그 설계 방법 및 개스킷 또는 실링은 제조사마다 차이가 난다. 그런데 현대차그룹에 폭넓게 사용된 V형 6기통 엔진 라인업 중 3,000cc급 이상의 라인업을 담당하는 람다엔진의 경우 프론트 케이스 누유가 고질병 수준이다. 수리를 진행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의하면 람다 형식의 엔진 자체가 열이 많아 생기는 문제라고 한다.

이 프론트 케이스 (체인 커버라고도 한다) 부위에 누유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프론트 케이스 소재 자체의 열변형이 가장 많이 지목된다. 그렇지 않아도 대형 세단부터 고출력 모델까지 모두 관장할 정도로 높은 출력을 내고 대배기량을 보여주는 엔진은 당연히 이보다 낮은 출력을 내고 설계 마진을 많이 둔 엔진보다 열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설계 당시 추후 생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Hyundai Santacruz Forum’
사진 출처 = ‘Bumper’

누유 무시하다 화재 발생
꼭 수리받아야 한다

누유를 방치하다 화재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배기관과 관련이 있다. 특히 엔진 상부에서 누유된 오일이 중력에 의해 엔진 하부로 타고 내려가 고온의 배기관에 닿게 되면 화재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아울러 이것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뜨거운 배기관 (1차 촉매)에 닿은 엔진 오일이 타면서 하얀 연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민폐 운전자로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차를 운용하며 보닛은 수시로 열어봐야 하는 것이 맞지만, 대부분 바쁜 현대인들은 보닛을 열지 않고 차를 운용한다. 설령 보닛을 자주 열어보더라도 비전문가 시야에선 누유가 잘 보이지 않는데, 이때 누유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 하나가 주차장에서 차를 이동시키고 주차해 놓았던 칸에 기름이 떨어져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예열이 끝나고 한 번만 살펴봐도 엔진 누유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이는 운전자라면 가져야 할 좋은 습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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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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