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심각한 결함의 연속
3개월 동안 약 20만 대 리콜
GV80 소프트웨어 문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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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네시스 차량들이 빈번한 리콜로 인해 논란에 올랐다.
도로 위에는 다양한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신차에는 이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 기술이 탑재되어 출시되고 있다. 차량의 가격을 떠나서 나의 안전을 책임질 자동차를 선호하는 것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내 차가 나를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위험으로 몰아넣는 경우도 있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의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다. 하지만 운전자가 아닌 차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사고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전장 탑재가 증가한 최근의 신차는 소프트웨어 문제까지 발생해 결함이 빈번하다. 업체 측에서는 결함이 발생하면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는데, 최근 그 빈도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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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2번의 리콜 진행
충전 제어 장치 결함 발생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마저도 계속되는 자동차 결함에 끊임없이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역시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무려 20만 대에 다다르는 차량을 리콜한 것으로 밝혀졌다.
먼저 지난 11월 미국에서 충전 제어 장치 결함으로 제네시스는 약 14만 5,000대를 리콜하였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GV60과 GV70이었다. 현대차는 해당 모델 외에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에 대한 리콜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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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소프트웨어 문제
모두 안전과 직결된 결함
해당 결함은 통합 충전 제어 장치에서 발생했다.
제어 장치의 트랜지스터가 손상되어 12V 배터리 충전이 중단되고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리콜을 진행하였다. 통합 충전 제어 장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충전 및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는 결함이었다.
최근 북미에서 GV70과 GV80, G80 약 36,000대에 대한 리콜이 진행되었다.
이번 리콜은 계기판 소프트웨어 문제로 시동을 걸었을 때 디스플레이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함 역시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이 정한 자동차 디스플레이 및 제어 시스템 요건을 위반하는 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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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리콜 대상, GV70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치명적인 결함의 발생에 제네시스는 발 빠르게 리콜을 진행했다. 해당 결함으로 인해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길 만한 결함이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2번의 리콜에 GV70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특히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사양, 뛰어난 주행 성능, 7천만 원대 시작 가격으로 나름의 수요층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이런 모델의 연속되는 결함 발생으로 국내 소비자 역시 극심한 불안에 떨고 있다. 반복되는 결함 문제를 딛고 제네시스가 다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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