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페이스리프트
2분기 국내 출시 예정되었다
어떤 부분 변화 이뤄질까
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 Y,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1만 8,717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테슬라 역시 BMW, 벤츠에 이어 국내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이러한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가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뉴 모델 Y의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하고, 구매 보조금 신청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는 한정판 모델인 런치 에디션이 기존 모델 Y 대비 약 1,200만 원 인상된 가격(7,300만 원)으로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출시 일정은 올해 2분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국내 판매 모델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량이 공급된다.
주행거리와 사양 변화
최신 배터리 기술 적용
신형 모델 Y는 배터리 타입에 따라 후륜구동(RWD) 모델과 롱레인지(AWD) 모델로 구분된다. RWD 모델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며, 복합 주행거리 400km(상온 기준)를 인증받았다. 세부적으로는 도심 414km, 고속도로 384km, 저온 복합 302km로 측정됐다. 배터리 용량은 62.1kWh다.
롱레인지(AWD) 모델에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장착되며, 복합 주행거리 500km(상온 기준)을 인증받았다. 도심 주행 시 최대 522km, 고속도로 주행 시 474km, 저온 복합 주행 시 376km를 기록했다. 배터리 용량은 81.6kWh로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이 일부 개선됐다.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내부 구성도 변경됐다. 기존보다 조작감이 향상된 신형 스티어링 휠,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개선된 주행보조 시스템, 새로운 서스펜션 세팅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승차감 개선과 조향 응답성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디자인 대대적 변화 거쳤다
가격도 소폭 인상될 전망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띈다. 전면부에는 전폭을 가로지르는 일자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으며, 헤드램프가 범퍼와 통합된 형태로 변경됐다. 하단부 에어 인테이크는 이전보다 길어져 더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대형 라이트 바가 추가되었으나, 점등 방식은 간접 조명 형태로 일부 영역만 발광한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더 각진 형태로 변하며, 모델 3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트렁크 리드 위로는 덕 테일 스포일러가 새롭게 배치돼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였다.
중국에서 신형 모델 Y의 가격은 기존보다 약 270만 원 인상된 5,270만 원~6,07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를 고려하면 국내에서도 기존 모델(5,299만 원)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5,500만 원~5,700만 원대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가격이 보조금 지원 상한선(5,3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지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국내 출시 시 일부 사양을 조정해 가격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주행거리, 새로운 디자인, 승차감 개선을 내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모델 Y가 다시 한번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