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고성능 디비전 GR
국내에서 라인업 확장한다
유력 모델은 GR 야리스?
토요타. 해당 브랜드가 보다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크라운 크로스오버를 출시해 화제를 모은 이들은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글로벌 차원에서 GR 브랜드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GR은 토요타의 고성능 디비전으로 ‘가주 레이싱(Gazoo Racing)‘의 약자다.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양산차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N 브랜드와 성격이 비슷하다. 현재로서는 국내에 어떤 GR 모델이 들어올지 확정된 바 없으나 업계는 ‘GR 야리스’를 주목하고 있다.
사륜구동 소형 핫해치
양산차의 탈을 쓴 랠리카
일본과 유럽에서 판매 중인 소형 고성능 해치백 GR 야리스는 독특하게도 WRC 랠리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대부분 고성능 모델이 양산차를 토대로 개발된 것과 반대로 랠리카에 양산차의 요소를 접목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거친 것이다. 1.6L 3기통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268마력, 최대 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가 네 바퀴로 동력을 전달해 0-100km/h 5.5초, 최고 속도 230km/h를 발휘한다.
WRC 랠리카의 양산차 버전인 만큼 하체도 일반형 야리스와 완전히 다르다. 앞부분만 4세대 야리스와 동일할 뿐 뒷부분은 12세대 코롤라의 플랫폼을 이어 붙여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별도의 차대 보강과 곳곳에 CFRP 소재를 적용해 높은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잡았으며 토르센 LSD, 서스펜션을 비롯한 전용 부품으로 무장했다.
GR86으로 가능성 봤다
라인업 확장에 긍정적
일본 내수용 모델은 1.5L 자연흡기 사양도 존재한다. 외형은 1.6L 터보 사양과 유사하지만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4.8kg.m를 내는 1.5L 3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CVT가 맞물려 앞바퀴를 굴린다. 10단 가상 기어비가 적용돼 패들 시프트를 사용한 수동 변속도 가능하며 주차 브레이크는 전자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GR 야리스의 국내 출시가 확정된다면 1.6L 터보 사양만 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는 앞서 출시한 GR 수프라와 GR86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고성능 라인업을 확장한다면 브랜드 가치 제고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친환경 신차가 우선순위
GR 신차는 시간 걸릴 듯
한편 한국토요타는 올해 크라운 크로스오버에 이어 하이랜더와 프리우스, 알파드를 들여올 예정이며 순수 전기차인 bZ4X의 출시도 확정했다. 렉서스 브랜드는 RZ와 RX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들 모델의 출시가 우선순위인 만큼 GR 라인업이 국내에 추가로 소개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GR 야리스는 이미 직수입 차가 몇 대 있던데”,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없는 차라 들여오면 비싸도 팔릴 듯”, “작정하고 달리는 영상 보니까 그냥 번호판 붙인 랠리카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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