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8 페이스리프트
최신 디자인 언어 적용
MHEV 파워트레인 추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푸조는 소형 해치백 208 부분 변경 모델 ‘뉴 푸조 208’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도심형 소형차 푸조 208은 작은 차체와 우수한 연료 효율을 갖춰 지난해 폭스바겐 골프를 제치고 유럽 전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이번 208 페이스리프트는 내·외장에 걸쳐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업데이트를 적용.
또한 기존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및 신규 파워트레인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제롬 미쉐롱 푸조 제품 디렉터는 “우리의 목표는 208의 디자인과 성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본질을 이어가 B-세그먼트 선두를 유지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사나워진 전면부 디자인
후면부는 미미한 변화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기아 모닝처럼 푸조 208도 최신 디자인 기조를 적용, 공격적인 전면부를 얻었다.
사자 머리 형상의 푸조 신규 엠블럼을 중심으로 새로운 패턴의 그릴은 외장색과 조화를 이뤄 시각적 안전성과 균형감을 높였다.
지난 5월 2008 페이스리프트에도 반영됐던 요소로, 하단 범퍼 양쪽 끝 에어 인테이크에는 사자 발톱을 표현한 세 줄 수직형 DRL이 삽입됐다. 이는 후면부 시그니처 리어 램프와 대칭을 이루며, 기존 세로 형태의 면발광은 가로로 바뀌어 차폭을 강조했다.
10인치 디스플레이 적용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신형 푸조 208은 인체공학적 특성에 초점을 맞춘 최신 인테리어 시스템 아이-콕핏을 유지하면서 기술적인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기존 3.5인치 아날로그 계기판과 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의 조합은 1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은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로 커졌다. 해당 사양은 상위 Allure와 GT 트림에만 적용되지만, 국내 사양의 경우 기본 적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신형 208 GT 트림에는 3D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적용하여 운전자 기호에 맞게 색상과 레이아웃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GT 트림 운전자는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경험할 수 있으며, 색상은 주행 모드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
48V MHEV 선택지 추가
e-208도 성능 개선 완료
신형 푸조 208은 기존 내연기관, 순수 전기 라인업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MHEV 모델은 최고 100마력 또는 136마력을 발휘하는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21kW 전기 모터의 결합으로 구동되지만, 국내 도입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유일한 국내 시판 모델인 순수 전기 버전 e-208도 성능 개선을 거쳤다. 신형 e-208은 154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51kWh 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하여 WLTP 기준 최대 4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e-208은 100kW 급속 충전기를 통해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5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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