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 왜 없죠?” 상품성 제대로 미쳤다는 해외 전용 국산차 TOP 3

해외 전용 국산차
의외로 상품성 돋보여
가장 눈길 가는 차량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는 판매하지 않는 국산차, 해외 전략형 모델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모델들은 자타공인 자동차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 짠 전략 위에 놓인 모델들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이들 중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까지 저격, 국내 출시 요청까지 받는 모델이 존재한다는 사실.
아마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의외로 상품성이 괜찮은, 더 나아가 국내 소비자들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전략형 국산차 3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과연 어떤 모델들이 뛰어난 상품성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 이들을 답 없는 짝사랑에 빠지게 만들었을까?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이 크기에 이 가격이?
현대차의 알카자르

국내 소비자들이 출시를 원하는 해외 전략형 국산차. 그 첫 번째는 바로 현대차의 알카자르다.
해당 차량은 현대차가 인도 등의 개발도상국 시장을 겨냥하고 출시한 소형 SUV인 크레타의 파생 모델로, 기존 크레타에서 휠베이스와 실내 공간, 트렁크 부분을 대폭 늘린 6~7인승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알카자르는 2.0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루고 있다.
해당 조합으로 최고 출력 157마력, 최대 토크 19.7kg.m의 적당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가장 메리트가 있는 부분은 단연 가격이다. 해당 차량은 인도 시장 기준 158만 루피, 한화로 약 2,600만 원이라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6~7인승 SUV를 3천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니, 확실히 국내 소비자들이 혹할만하다.

그리운 국산 해치백
기아의 엑시드

국내 소비자들이 출시를 원하는 해외 전략형 국산차, 그 두 번째는 바로 기아의 엑시드다.
엑시드는 기아의 유럽 시장 전략형 모델로, 마찬가지로 유럽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시드에서 파생된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 크로스오버라는 차체의 특성상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가격 대비 실용성으로 제대로 먹혀든 차량이기도 하다.

현행 엑시드는 일반 모델 기준 1.0T, 1.5T 가솔린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 또는 7단 DCT가 조합을 이룬다.
해당 조합으로 각각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7.5kg.m와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24.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1.6T 엔진을 탑재한 GT라인의 경우 최고 출력 204마력에 최대 토크 27.0kg.m의 동력 성능을 보여준다. 국산 내연기관 해치백이 멸종해 버린 현시점, 적당한 성능과 실용성까지 확보한 엑시드는 해치백을 원하는 이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꾸준한 요청 받아온
아의 텔루라이드

국내 소비자들이 출시를 원하는 해외 전략형 국산차, 그 마지막은 역시 기아의 텔루라이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형제 차량으로도 잘 알려진 해당 차량. 국내의 경우 동급 차량인 모하비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출시되지 못했지만, 유려한 성능과 준수한 디자인 등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쏙 홀린 텔루라이드는 현재까지도 출시 요청을 가장 많이 받는 해외 전략형 모델로 그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현행 텔루라이드는 3.8 V6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파워트레인 조합을 이루고 있으며, 해당 조합으로 최고 출력 291마력, 최대 토크 36.2kg.m의 동력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차량은 앞서 언급했던 대로 그간 많은 이들이 국내 출시를 요청해 온 차량이다. 그럼에도 불구 모하비의 존재감에 의해 그 가능성은 매우 낮을 수밖에 없었는데, 최근에는 기아가 그룹 내 첫 대형 순수 전기차, EV9을 선보이면서 가능성이 낮다 못해 제로가 되어버린, 그런 애증의 차량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