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풀체인지 출시
하이브리드 4천만 원대
기본 사양으로도 충분?
현대차는 14일 신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계약에 돌입했다.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형 싼타페는 더욱 커진 차체와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 다양한 신규 편의 사양을 갖춰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좋아진 상품성만큼 가격도 적지 않게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날 공개된 가격은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신형 싼타페 가솔린 사양의 시작 가격은 3,546만 원. 구형 대비 269만 원 오른 가격으로 강화된 상품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은 4,031만 원(세제 혜택 적용 전)으로 4천만 원의 벽을 넘어섰다.
대신 기본 구성이 강화돼 최하위 트림에 어떤 옵션도 넣지 않은 ‘깡통’ 사양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이 나온다.
정말인지 가격표 분석을 통해 확인해 보았다.
한층 강화된 안전 사양
옵션이었던 사양이 기본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한층 풍족해진 기본 안전 사양으로 패밀리카의 본분을 다한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 시스템, 세이프티 언락,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는 어린 자녀를 태우는 패밀리카에서 필수 안전 사양으로 꼽히는데, 구형은 동승석 및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가 프레스티지 이상 트림에만 적용됐다.
아울러 전방 충돌 방지 보조(자전거 탑승자, 교차로 대향차 포함), 차로 유지 보조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 앤 고 포함), 후측방 충돌 방지 경고(주행) 역시 기본 적용돼 안전 운행을 돕는다.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은 출차 및 주차 시 불의의 사고 가능성을 줄이며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안전 하차 보조 기능은 운행 종료 후 차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탑승자 안전을 배려한다.
어지간한 사양은 다 탑재
싼타페 전용 신규 옵션도
편의 사양 역시 필수적인 건 모두 들어갔다. 이중 접합 차음 유리(윈드 실드, 1열 도어), 자외선 차단 윈드실드는 물론 1~2열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열선, 1열 통풍, 2열 리모트 폴딩 기능도 기본이다. 여기에 이번 신차에 신규 적용된 양방향 멀티 콘솔, 히든 타입 어시스트 핸들 역시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양방향 멀티 콘솔은 1열에서만 열 수 있었던 기존 센터 콘솔과 달리 2열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양으로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히든 타입 어시스트 핸들은 C 필러에 적용된 손잡이로 루프박스에 화물을 싣거나 루프 탑 텐트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형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애프터 블로우가 듀얼 풀오토 에어컨과 함께 기본 적용됐다.
파워 테일게이트가 기본
깡통 사양으로 충분할 듯
신형 싼타페는 역대 최대 크기의 테일게이트를 갖춘 만큼 수동으로 여닫기엔 신체 조건에 따라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그래서 신형 싼타페에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가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역시 한 개는 무조건 탑재되며 필요시 옵션으로 두 개까지 늘릴 수 있다.
아울러 프로필 개인화, 시동, 현대 카페이 결제 등에 사용되는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12.3인치 내비게이션 역시 기본 사양으로 따라온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사양은 사륜구동 시스템, 3열 시트(6~7인승),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동승석 전동 시트, 디지털 키 2, 서라운드 뷰 모니터, 대구경 휠, 선루프 등 편의성 및 디자인 개선 사양이 대부분이다.
필요에 따라 추가 예산을 들여 다른 옵션을 더할 수 있겠지만 기본 사양으로도 운행에 별다른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