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백만 클럽 입성
SUV 라인업 상품성 보강
플래그십 GV90 선보인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5년 11월 출범 이후 7년여 만에 100만 대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98만 3,71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올해 월평균 판매량이 약 2만 대인 점을 고려하면 이미 1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제네시스는 가파른 상승세의 SUV 제품군 ‘GV 시리즈’를 최신화하여 판매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10월 주력 SUV인 GV80 부분 변경 모델이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GV70과 GV60도 2025년 내로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기존에 없던 대형 플래그십 SUV GV90를 통해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서 포착된 테스트카
덩치 큰 GV80 전기차?
제네시스 GV90 테스트뮬로 추정되는 위장막 테스트카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에서 포착됐다.
두꺼운 위장막을 뒤집어쓴 프로토타입은 전·후면 두 줄 램프와 수직형 공기 흡입구 등을 탑재하여 GV80 섀시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측면 실루엣은 GV80보다 휠베이스를 길게 적용하여 넉넉한 3열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리어 범퍼엔 오각형 모양의 모형 배기 팁을 장착했다. 또한 전면부 중앙에는 G-매트릭스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닌 밀폐형 플라스틱 패널을 적용했다.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
차세대 플랫폼 eM 적용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배터리 전기차 또는 수소 전기차로 출시한다는 제네시스 전동화 전략에 따라 GV90은 순수 전기차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코드명 JG로 알려진 GV90 개발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11월 양산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신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3열 대형 SUV GV90은 현행 E-GMP가 아닌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자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기아 K8 후속 준대형 전기 세단 GT1과 제네시스 GV90 등에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이 적용된다. eM 플랫폼은 표준 모듈을 적용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 차종으로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2025년 하반기 출시 목표
주행거리 700km 넘을까
제네시스 GV90은 차세대 eM 플랫폼을 적용하여 뛰어난 상품성을 갖출 예정이다. 2025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eM 플랫폼은 E-GMP 대비 주행거리 성능을 50% 이상 늘리고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가 성공적인 개발 성과를 거둔다면 GV90은 1회 충전 시 7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와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등을 갖출 전망이다. 전장 5.2m 이상의 큰 차체와 각종 첨단 기술을 탑재할 제네시스 GV90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지켜보자.
댓글1
차가 붕 떠보이는 것 좀 어떻게 해결 못하나 해외프리미엄 고급차들은 자세가 잘나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