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다가오는 사이버트럭
야간 주행 장면 포착돼 화제
헤드램프 켜진 모습 어떨까?
여러 차례 출시 연기에 따른 오랜 기다림의 끝이 가까워진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진짜’ 출시일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양산형 시제차를 공개했으며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얼마 전에는 양산형으로 추정되는 사이버트럭 여러 대가 탁송 트럭에 실려 가는 모습도 포착되며 기대가 고조된다. 올해 중으로 고객 인도가 시작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밤중에 앞뒤 램프를 밝히고 주행 중인 사이버트럭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다.
나란히 달리는 2대 포착
현대차와 비슷한 배치
최근 미국에서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 2대가 야간에 고속도로를 나란히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X(트위터) 유저 ‘Greggertruck’이 업로드한 영상에 따르면 두 차량 모두 차량 측면에 ‘RC’가 크게 표기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Release Candidate의 약자로 양산 전 최종 생산 버전임을 의미한다.
그간 사이버트럭의 밤길 주행 모습이 포착된 적은 많지 않은 만큼 반응이 뜨겁다. 앞뒤 모두 직선 위주의 디자인과 패널 사이 공간을 활용하는 일자형 램프가 인상적이다. 헤드램프의 경우 최신 현대차처럼 상단에 일자형 주간주행등(DRL), 하단 좌우에 헤드램프 한 쌍이 위치해 있으며 후면 역시 비슷한 배치를 보인다.
가상 사운드도 함께 담겨
국내외 네티즌 반응은?
영상에는 과속 방지턱 앞에서 속도를 줄이며 브레이크 등이 켜지는 장면도 함께 담겼다. 사이드미러에는 방향지시등이 통합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수용 모델인 만큼 후방 방향지시등은 호박색이 아닌 브레이크등을 함께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영상에서는 후진하는 사이버트럭에서 나는 가상 사운드도 확인된다.
사이버트럭의 야간 주행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왜 현대차가 생각날까?”, “차가 하도 각져서 일자 램프가 은근 잘 어울리는 듯“, “그냥 상자에 기다란 LED 단 것 같다”, “덩치가 커서 그런가 램프 켜진 모습이 은근 멋있네”, “분명 못생겼다 생각했는데 점점 적응하는 내 자신이 싫다”, “국내에서는 또 어떤 모습일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전장 5.8m에 육박할 듯
사전 예약 200만 건 누적
업계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전장은 약 5,790mm로 픽업트럭 중에서도 풀사이즈에 속한다. 휠베이스는 3,807mm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시내 주행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사이버트럭에 사륜 조향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는 것으로 드러나 이를 불식시켰다. 최근 사이버트럭의 유턴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는데, 후륜 조향의 효과로 일반적인 승용차와 비슷한 회전 반경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사이버트럭의 사전 예약은 무려 2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 예약 보증금이 100달러(약 13만 원)에 불과한 만큼 실제 구매 의사가 없는 이들도 포함된 거품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 연말 가격 공개 후 사전 예약 고객이 얼마나 떨어져 나갈지도 주목된다.
댓글2
병맛디자인
지나가던 나그네
화성이나 달에서 이용하면 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