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착된 의문의 국산차
그 정체 기아의 CUV 엑씨드
유럽서 인기 높은 전략 차종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지역에 맞춘 현지 전략 모델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국내에는 판매하지 않는 차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텔루라이드가 있으며, 크레타, 쏘넷, i20 등도 있다. 스토닉과 카렌스는 원래 국내에 판매되었던 모델이었지만 스토닉은 국내에서 수요 부족으로 단종, 카렌스는 부활하면서 현지 전략 모델이 되었다.
최근에는 국내의 한 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 의문의 국산차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다.
해당 모델은 기아의 유럽 전략 모델 중 하나인 엑씨드로, 유럽서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크로스오버 SUV다.
지난 2019년 첫 출시
작년 페이스리프트 진행
엑씨드는 준중형 해치백인 i30의 형제차인 씨드의 파생 모델이며, 전고를 높여 CUV화한 모델이다.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했으며, GT 라인 트림이 새로 추가되었다. 국내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는 GT 라인 트림이다.
GT라인은 일반 모델에 스포티한 멋을 강조한 모델로, 후면 테일램프 내부에 도트 패턴이 적용되고 범퍼 하단에 차체 색상과 동일한 디퓨저가 적용되어 있다. 실내에는 GT가 새겨진 D컷 스티어링 휠과 스웨이드가 혼용된 세미 버킷 시트가 적용되어 있다.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비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본
파워 트레인은 1.0리터 가솔린 터보, 1.4리터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터보, 1.6 디젤 4가지로, 가솔린은 모두 터보 엔진을 장착, 디젤은 115마력과 136마력 사양 두 가지로 나뉜다. 전 라인업에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변속기는 모두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 중 선택할 수 있다. 유럽은 국내와 달리 아직 수동변속기 수요가 많아 전 엔진 라인업에 수동변속기 선택권을 주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는데, 1.6리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141마력을 발휘하며, 8.9kWh 배터리가 장착되어 완충 시 최대 60km까지 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한화 3천만 원대
국내서는 계속 볼 수 없다
엑씨드의 유럽 판매 가격은 2만 3,770유로(한화 약 3,350만 원)부터이며, GT 라인은 2만 5,770유로(한화 약 3,63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해외 전략 모델이 국내에서 테스트하는 경우는 많아도 출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해외 사정에 맞춰서 개발되고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다 보니 출시하려면 역수입을 해야 하는데, 노조에서 이를 절대 승인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 전략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경우로 G70 슈팅브레이크가 있는데, 이는 전량 국내에서 생산하다 보니 출시가 가능했던 것이다. 거기다가 씨드와 같은 해치백은 국내 수요가 기본적으로 낮아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
댓글1
지나가는 나그네
초반에는 한국에도 출시했으면 했는데, 요즘은 국내 출시되는 차량들도 잘생기게 나와서 지금 엑씨드를 봐도 그때 만큼의 감흥이 느껴지지 않네요. 물론 스타일을 현대화 하다보니 그런건지 몰라도 지금은 낮은 급의 차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