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택시의 잇따른 사고
응급 구조대나 경찰 막기도
결국 차량에 불까지 질렀다?
구글의 최대 주주인 알파벳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를 두고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입된 이후로 보행자와 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AI 시스템이 빠르게 상황처리를 하지 못해 도로 정체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겨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웨이모 차량이 군중들의 공격을 받고 불에 타는 사건이 일어나 화제이다. 이를 두고 자율주행 차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몇몇 사람들은 스케이트보드로 웨이모 택시의 창문을 두드려 깨고 외관에 낙서를 하기도 했다.
차량 내부에 폭죽 던졌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아
이들 중 한 명이 차량 내부에 폭죽을 던지면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소방청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녁 9시쯤 불을 끄기 위해 출동했을 때 차 안에는 탑승자가 없었으며 이에 따른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율 주행은 더 이상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거나 운전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 중 하나이다. 무인 자동차는 이런 자율주행 기술의 혜택을 가장 먼저 누릴 수 있지만, 자율주행의 진정한 장점은 편리함보다 인적 오류를 제거해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자율주행 장점도 많지만
사고 발생 등 허점도 많아
그러나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지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많은 회사가 무인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지만 눈에 띄고 있는 진전을 이룬 회사는 거의 없으며 개발된 기술을 두고서도 많은 논란이 이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구글의 웨이모와 GM의 크루즈와 같은 회사들은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 무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로보택시 시스템은 샌프란시스코의 특정 지역에서 다른 도시로 확장되기도 했다. 로보택시의 안전성을 내세워 홍보 전략을 펼치던 해당 회사들은 도입 후 발생하는 사고에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도로 정체 유발한 로보택시
국내에는 자율주행 버스 있어
로보택시가 늦은 AI 대응으로 도로를 막으면서 정체를 유발해 응급 구조대의 대응이나 경찰 조사를 방해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6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이던 웨이모 차량이 교차로에서 자전거와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 작년 7월에는 미국의 다른 지역 행사에서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해 웨이모 차량이 파손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심야 시간대에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한 국내에서도 해당 사건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불을 지르는 건 테러와 다름없다”. “국내에 도입한다고 하면 절대 반대 한다”. “뭘 믿고 자율주행 차 타는지 이해가 안 간다”. “사고 나면 책임은 누가 지나”. “무서워서 타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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