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0만 대 판매한 현대차
최근 세단 생산량 늘리기 시작
알고 보니 이런 이유가 있다고
1986년 1월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
이들은 현재까지 꾸준히 차량 판매를 이어오며 현지 내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진출 초기, 저렴한 가격 말고는 내세울 게 없었던 현대는 어느새 미국 내 주요 수입차 업체로 자리 잡았다.
제네시스로 고급 차량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전기차 시장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이 결과 현대자동차는 작년 한 해 미국에서 801,19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그중에서도 최근 미국 소비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현대차가 있다는데, 어떤 차량일지 알아보도록 하자.
주문 생산량 늘린 이유
미국의 높아진 금리 때문
현대자동차는 최근 미국에 수출되는 세단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업계 전문가들은 세단의 판매량이 줄 것이라고 예견한 것과 상반되는 결정이다. 특히 쏘나타와 엘란트라(아반떼)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지난해 80만 대가 넘는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 가운데 엘란트라(아반떼)의 판매량은 132,149대였고 쏘나타의 판매량은 45,344대로 전체 판매량에 비례한다면 인상적인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들이 이 두 차종에 주목하는 이유는 미국의 높아진 금리 때문이다.
계속 오르는 금리
작년에는 최고 수준
미국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금리를 올리고 있고, 작년 7월에는 22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금리를 달성하기 이르렀다. 금리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미국의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물가오름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정보 공유 서비스 업체인 에드먼스의 제시카 콜드웰은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감안한다면 경제적으로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세단을 선택할 확률이 점차 늘어날 것이다”라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북미형의 가격은 얼마일까
기대되는 세단의 판매량
미국에서 판매되는 2024년형 엘란트라(아반떼)와 쏘나타의 가격은 각각 22,625달러(한화 약 3천만 원) 및 28,500달러(한화 약 3,800만 원)이다. 2024년형 쏘나타의 경우 국내에서 디 엣지로 판매 중인 사양에 맞춰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사륜구동 옵션도 포함된다.
현대자동차 북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딜러들은 더 많은 세단을 요청했으며, 그는 세단이 올해 현대차 수익성의 핵심 요소라고 믿는다”라고 주문량 증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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