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미니밴 투어네오 커리어
‘PHEV 라인업’ 새롭게 추가해
국산 미니밴과 성능 비교해보니
미국의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 포드.
이들이 유럽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유럽 시장에만 판매된다는 해당 차량은 2002년 단종된 포드 커리어 이후 포드 피에스타를 기반으로 하는 미니밴, ‘포드 투어네오 커리어‘이다.
올해 말 출시를 예정한 포드 투어네오 커리어.
해당 차량은 1.5L 에코부스트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 전기 모터,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국내 미니밴 시장의 대표 스타리아와 카니발을 통해 이번에 출시되는 포드 미니밴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포드의 유럽 공략용 미니밴
현대차 스타리아와 비교하니
포드는 투오네오 커리어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성능 부문에서는 합산 최고 출력은 148마력, 35.7kgmf의 토크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성능은 전기 전용 주행거리가 약 110km에 달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해당 모델은 50kW의 DC 고속 충전만 지원하므로 배터리 충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차량, 현대차의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와 성능 차이는 얼마나 날까?
당연히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성능 수치만을 단순 비교해보겠다. 현대차 스타리아 1.6 HEV 투어러는 싱글터보 I4 엔진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합산 최고 출력 245마력, 합산 최대 토크 37.4kgm.f를 제공한다. 연비 또한 12.6km/L로 동급 크기 차량 대비 나쁘지 않은 성능을 갖고 있다.
카니발과도 비교 결과 동일해
애초에 체급 차이가 크기 때문
기아의 미니밴, 카니발 하이브리드와의 비교 결과도 동일하다.
현행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7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합산 최고 출력 245마력, 합산 최대 토크 37.4kgm.f의 성능을 발휘한다. 당연하지만 이는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앞서 설명한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값이다.
수치로만 보면 스타리아, 카니발의 성능에 한참 못미치는 듯 하다.
하지만 투오네오 커리어는 애초에 두 차량과 체급 차이가 많이 난다. 포드의 투오네오 커리어는 전장 4,157mm, 전폭 1,796mm, 전고 1,725mm, 휠베이스 2,489mm의 크기 제원을 갖는다. 스타리아와 카니발, 두 차량이 모두 5m가 넘는 것을 생각해보면 투오네오 커리어의 성능이 얼마나 적절한 성능인지 알 수 있다.
투오네오 다양한 실내 기능
사실상 폭스바겐 차량이다?
투오네오 커리어의 경우 실내에 탑재되는 편의사양이 꽤나 다양한 편이다.
보급형 모델에도 10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된다. 또한 구매자는 해당 모델을 통해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프로 트레일러 백업 보조 등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3세대 모델인 이번 모델은 폭스바겐 AG와의 협력을 통해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에 한 네티즌은 ‘포드 모델 일관성 유지하기 위해 이름만 빌려준 거지, 드라이브 트레인은 그냥 폭스바겐이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출시는 힘들어 보이지만, 출시된다면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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