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가격을 높여도
테슬라가 잘 팔리는 이유는?
샤오미 CEO가 꺼낸 한 마디
샤오미(Xiaomi)는 중국 전자제품 제조, 판매 기업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 전자 제품을 마케팅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2014년경부터 가성비가 좋은 기업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스마트폰 전 세계 시장 4위, 인도 시장 1위 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샤오미는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줄곧 발표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달 28일에 브랜드의 공식적인 첫 번째 전기차 ‘SU7’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샤오미의 CEO 레이 쥔(Lei Jun)은 테슬라를 강력한 경쟁 상대로 뽑았으며, 테슬라의 독보적인 장점으로 ‘이것’을 언급했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
상당히 높은 가격이라고
샤오미가 출시하는 전기차 SU7의 가격은 약 4,945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의 가격은 약 6,190만 원이라고 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전기차의 가격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특히나, 최근 중국에서 더 저렴한 전기차를 출시하려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SU7의 가격은 더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전기차 굴지의 1위 기업 테슬라도 샤오미의 전기차만큼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전기차 브랜드이다. 최근 출시된 2024년 모델 Y의 가격은 가장 낮은 트림이 5,499만 원부터 시작하며 2023년형 모델 3의 가격은 6,034만 원에서 7,594만 원으로, 6,880만 원에서 7,600만 원의 가격인 벤츠 C 클래스 세단과 맞먹는 가격이다.
샤오미가 말하는 테슬라의 강점
충전 인프라와 우수한 충전 성능
샤오미의 최고 경영자 레이 쥔은 전기차 브랜드 중에서 오직 테슬라만이 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테슬라의 차량이 높은 가격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판매량을 보여주는 이유는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레이 쥔은 중국의 SNS 웨이보에서 ‘테슬라가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테슬라를 제외한 많은 순수 전기차 브랜드가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이 쥔은 ‘테슬라만이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이유는 어느 곳에서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잘 갖추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를 강점으로 언급했다. 테슬라의 전기차가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중국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모델 Y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뽑히기도 했다.
미국 내 5만 개 슈퍼 차저 보유
중국에도 약 1만 1천 개 보유 중
실제로 테슬라는 미국에서만 5만 개가 넘는 슈퍼 차저(테슬라 차량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에도 1만 1천 개 이상의 슈퍼 차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테슬라는 단 15분의 충전만으로 최대 200마일(약 321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 빠른 충전 속도는 다른 전기차 브랜드가 따라잡기 어려운 테슬라만의 강점임 틀림없다.
레이 쥔은 SU7이 테슬라 모델 3와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SU7이 모델 3보다 더 나은 사양을 가졌고, 더 견고한 재료로 만들어졌다며 SU7을 본격적으로 홍보했다. 한편, 샤오미가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와 충전 성능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모델 3을 이기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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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뭘 고민해 테슬라 슈퍼차저 쓰게 해달라고 말해
정확한보도 감사합니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