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상징 키드니 그릴
의외로 차주들 잘 모르는
숨겨진 비하인드 있다고?
키드니 그릴은 BMW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부분 중 하나다.
키드니 그릴은 BMW 최초의 차량 303에서 시작하여 최근 새롭게 발표된 발표된 노이어 클라쎄 X 콘셉트(Neue Klasse X Concept)에 이르기까지 BMW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왔다.
키드니 그릴의 크기는 줄어들었다가 커지기도 하고,
헤드라이트와 같은 높이에 있기도 하고 헤드라이트와 통합되기도 했는데. 최근 공개된 노이어 클라쎄 X 콘셉트카는 현대의 디자인 트렌드와 상반되는 키드니 그릴의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BMW 최초의 자동차인 303
세로로 거대한 키드니 그릴
BMW가 자동차 사업에 뛰어든 지 6년 후인 1933년에 키드니 그릴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BMW는 항공기 및 오토바이 사업으로 크게 성장한 후 자동차를 제작하기 시작했는데, BMW가 만든 최초의 차량 303은 BMW의 최초의 디자인을 잘 보여준다. 세로로 거대한 303의 그릴에서 BMW는 미적 잠재력을 보았고, 이를 더욱 개선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BMW가 다시 일어서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시대의 변화로 인해 BMW는 길쭉하고 거대한 키드니 그릴에서 벗어나 더 작은 디자인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1956년에 출시된 503 스포츠카에서 시작되었다. 더 작은 디자인은 더 세련되어 보였고, 503 차량의 그릴에는 수직 슬랫만 있었으며 그릴의 오른쪽과 왼쪽에 추가 통풍구가 장착되었다.
그릴의 크기가 줄어든 X5
SUV 열풍 불러일으켰다고
그 후 출시된 507에서 더욱 진보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을 장식하는 수평 키드니 그릴이었다. 차량 전면부를 모두 그릴이 차지하는 해당 디자인은 507이 3.2리터 V8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에 공기 흐름을 더 증가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한다. 507의 ‘상어 코’ 모양의 그릴은 작은 수직 키드니 그릴 양쪽에 수평 라디에이터 통풍구를 결합한 2, 3, 5, 7 시리즈의 그릴의 핵심 모양이 되었다.
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면서 BMW는 양쪽에 선이 있는,
작은 키드니 그릴 모양 그릴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채택해왔지만, 90년대의 키드니 그릴부터 현대화를 겪었다. 키드니 그릴 옆에 위치한 헤드라이트의 크기가 커지면서, 그릴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이러한 디자인은 1999년에 출시되어 럭셔리 SUV 열풍에 불을 지핀 BMW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 X5에서 더욱 공고해졌다.
전기차에는 그릴이 필요 없지만
BMW를 상징하기에 유지한다고
그 후 키드니 그릴이 헤드라이트에 연결되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3 시리즈에서 계속되는 추세이다. BMW가 i3, i8 등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그릴의 필요성이 없어졌지만, 키드니 그릴은 이제 기능적 목적을 넘어 BMW 미학의 상징이 되었다. 따라서 BMW는 키드니 그릴을 계속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오늘날 4 시리즈, 7 시리즈, M3, M4 및 XM.
해당 차량들은 모두 다른 브랜드의 차량에 비해거대한 키드니 그릴을 갖추고 있다. 최근 공개한 노이어 클라쎄 X 콘셉트카는 작은 키드니 그릴의 재도입이 어떤 모습일지 생각하게 만드는데, 측면에 가로 줄무늬가 있고, 중앙에는 두 개의 그릴이 세로로 있는 모양이 6,70년대의 BMW 차량을 연상시켰다. 현대의 디자인 트렌드와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인데, 과연 앞으로 키드니 그릴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