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첫 전기차 SU7
논란 많아도 인기 여전
왜건 모델도 나온다면?
전 세계적으로 중국산 전기차 돌풍이 부는 가운데 샤오미 SU7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은 파격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현재 누적 10만 건이 넘는 예약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브레이크 설계 결함을 비롯한 각종 문제점도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그 인기가 쉽게 식지는 않을 듯하다. 세단 모델 SU7에 만약 왜건 버전이 추가된다면 어떨까? 현실적인 렌더링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실적인 렌더링 등장
묘하게 익숙한 이유는?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sugardesign_1’은 15일 샤오미 SU7 투어링 렌더링을 게재했다. 전면부와 A~B 필러까지의 측면은 기존 모습을 유지했으나 2열 도어부터 시작되는 왜건 특유의 루프 라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세단에는 없는 루프 레일이 추가돼 별도의 적재함이 탑재됐다.
직접적인 경쟁 차종은 아니지만 SU7의 외관에는 포르쉐 타이칸의 모습도 일부 녹아들어 있다. 가상의 왜건 모델은 포르쉐 타이칸 투리스모를 연상시킨다. 볼륨감 있는 펜더를 타고 오르는 듯한 리어 쿼터 글라스가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여하며,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DLO 라인 상단부는 속도감을 강조한다.
왜건은 계획 없지만
SUV 모델은 개발 중
후면부는 세단과의 차이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테일램프와 범퍼 모두 그대로 사용한 모습이며, 테일게이트 또한 램프 상단부 주름이 세단 모델과 유사하다. 적당한 두께의 D 필러와 비스듬히 누운 후면 유리 각도, 그 위를 장식하는 스포일러도 눈길을 끈다. 다만 가상 렌더링인 만큼 실제 차량보다 넓은 트레드, 낮은 지상고는 감안하고 볼 필요가 있다.
한편 샤오미는 SU7에 이어 크로스오버 전기차인 SU8도 개발 중이다. 해당 신차는 SU7의 모데나 플랫폼,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SU8은 큰 차체 따른 무게 증가를 고려해 레인지 익스텐드 옵션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샤오미 SU8의 공개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전망된다.
남는 게 있나 싶은 가격
실제로 적자 내고 있다고
SU7은 4천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냐”는 반응도 나오는데, 실제로 샤오미는 SU7 판매로 적자를 내고 있다. 시티그룹은 샤오미가 SU7을 한 대 팔 때마다 평균 130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추산했다. 그럼에도 샤오미는 전기차 판매로 인한 손실을 5년 넘게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것저것 짬뽕해놨지만 그래도 봐줄 만한 디자인“. “어쩐지 너무 싸다 싶었는데 브레이크 결함 영상 보고 마음 접었다”. “원가 절감에 영혼을 끌어모았던데”. “기본기만 잘 다져져 있었으면 평가 좋았을 것”. “왜건도 나왔으면 좋겠다”. “국내에 안 들어오는 이유가 있음”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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