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페이스리프트 공개
실내 환골탈태했다
작년 국내에서만 3만 2,797대 팔려 G80에 이어 브랜드 내 2위 인기 모델로 올라선 GV70. 글로벌 시장에서는 20만 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해당 신차가 출시 후 3년 4개월여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높은 인기만큼 GV70 신차에 대한 기대가 상당한데, 앞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G80, GV80와 비슷한 기조의 변화가 확인된다. 외형은 디테일을 다듬어 최소한의 변화를 추구하되 실내는 풀체인지 부럽지 않은 수준으로 격변했다.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기존 모델의 실내와 대조해 봤다.
마침내 럭비공 핸들 삭제
GV80와 비슷한 변화 폭
먼저 기본형 디자인을 살펴보자. 기존과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 디자인 요소가 바뀐 모습이다. 앞서 출시된 두 신차와 마찬가지로 수평형 대시보드에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얹어 첨단의 맛을 냈다. 아쉬운 요소로 꼽혔던 럭비공 형태의 2 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새로운 3 스포크 디자인으로 탈바꿈해 날렵한 느낌을 준다. 프레임리스 룸미러는 디지털 미러로 변경되며 베젤이 다소 두꺼워졌다.
센터패시아부터 대시보드 좌측까지 아우르는 타원형 레이아웃은 GV70의 상징적 요소로서 유지됐다. 다만 그 내부를 채우는 갖가지 요소의 배치가 크게 달라졌다. 대시보드 상단에 있던 중앙 에어 벤트가 타원 내부로 들어왔으며, 그 아래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 패널만 남았다. 공조기 제어 패널은 센터패시아 하단으로 이동해 이전보다 깔끔해진 인상을 준다.
평평해진 센터 콘솔
스포츠 패키지 특징은?
센터 콘솔 형상은 스포츠 패키지 사양을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기존 모델은 각종 물리 버튼과 다이얼이 위치한 좌측, 컵홀더 등 수납공간이 위치한 우측의 높이가 달랐으나 신형은 평평한 형태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컵홀더를 사용하기 편해졌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암레스트 앞으로 위치를 옮겼다. 센터 콘솔 암레스트 형상도 비대칭형에서 대칭형으로 바뀌어 정갈한 느낌을 낸다.
센터 콘솔 좌우 하단에 추가된 무드램프가 고급스럽다. 도어 트림은 전체적으로 같은 형태를 유지했으나 가니시에 내장된 무드램프 패턴 및 마감에서 약간의 차이가 확인된다. 신형 GV70 스포츠 패키지는 하단부를 D 컷으로 마감한 전용 스티어링 휠과 시트 퀼팅 패턴, 전용 컬러 등으로 스포티한 차별화를 이뤘다.
디테일한 외모 변화
5월 중으로 판매 돌입
외모 변화는 그간 예상됐던 범위에서 이루어졌다. MLA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보다 넓어 보이는 느낌의 앞 범퍼, 이중 메쉬 크레스트 그릴이 눈길을 끈다. 뒤 범퍼에 낮게 위치해 있던 후면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로 통합된 점은 특히 반가운 변화다. 이외에도 스포츠 패키지 사양은 다크 크롬이 적용된 리어 디퓨저, 새로운 형상의 머플러 팁으로 차별화된 인상을 부여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다음 달 중으로 신형 GV70의 상세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쁘게 잘 바뀌었다”. “실내가 GV80 못지않게 고급스러운데?”. “이 정도면 수입차도 부럽지 않을 수준”. “가격 또 엄청 오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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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누가 봐도 신형이 낫죠.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구형이 더 낫구만 뭐! 기존 차주들 억울할거 하나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