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플래그십 세단 K9
좋은 성능에 비해 아쉬움 많아
제네시스 G80과 비교해 보니?
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K9.
좋은 상품성과 주행 성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현대차에 밀리고, 제네시스에 밀려 단종될 줄로만 알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기아는 K9의 신형을 어김없이 출시하고, 그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은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제네시스 G80은 페이스리프트를 이루면서 인테리어도 전작보다 개선된 모습이고, 전동화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의 컨셉트카를 공개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하면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두 모델은 각각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직접 운전 부담스러운 K9
성능은 두 모델 비슷하다
우선 기아 K9은 전장 5,140mm, 전고 1,490mm, 전폭 1,915mm의 대형 세단이다.
전장 5,005mm,전고 1,465mm, 전폭 1,925mm의 준대형 세단 제네시스 G80과 크기 차이가 근소하게 발생한다. 길이와 휠베이스가 약간 짧은 모습이다. K9의 경우 쇼퍼드리븐을 염두에 두고 출시한 차량이고, G80은 오너드리븐의 성향이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두 차량이 비슷한 트림을 보유했지만 전체적으로 K9의 트림이 더 등급이 높다.
3.3 가솔린 터보 엔진을 필두로 3.8 가솔린까지 선택이 가능하고, 각각 370마력, 31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반면 G80은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로 304마력, 380마력을 발휘한다.
가격과 옵션도 비슷하지만
로고, 브랜드 이미지에서 차이
가격은 K9이 더 비싼 편이지만 제네시스 G80과 큰 차이는 없다. K9은 5천9백만 원부터 최대 7천8백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고 G80은 약 5천8백만 원부터 6천8백만 원대로 차의 크기가 더 작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측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알 수 있다.
두 차량 모두 연비도 약 8~10km/l로 비슷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성능이 비슷한 두 차량,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략이다. 기아 K9의 경우 기아 이름과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였고, 제네시스 G80은 현대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략 자체가 다르다. 충분한 옵션과 편의사양을 갖췄음에도 K9이 사람들로부터 외면받는 가장 큰 이유로 손꼽히기도 하는 대목이다.
실내 유행 따라가지 못한 K9
앞으로의 변화 기대된다
특히 인테리어에서 고급스러움의 차이가 느껴진다. 계기판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요즘 신차들과 다르게 K9은 아직까지 분리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기어 변속 방식도 다이얼, 칼럼, 버튼 등 최신식과는 다른 모습이다. 유행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느껴진다.
좋은 주행 성능과 승차감, 고급스러운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80에 밀리는 기아 K9. 오너 드리븐 차량으로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피하기도 하고,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어려움을 겪으며 난항을 겪고 있다. 앞으로 K9은 어떤 변화를 선택하고 기아의 플래그십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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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3
타본사람은 얼마니 좋은지 아는데
기아의 실패 원인은 성능도 아니고 전면부도 아닌 리어램프가 너무너무너무 ~없어보임
카스
그냥 다 필요 없고 k9에 앞.뒤 kia마크만 없으면 됨
그냥 다 필요 없고 k9에 앞.뒤 kia마크만 없으면 됨
닐ㅋ
기성비고 나발이고 기자야 차에대해서 알고나 있니?테일 램프 하나만으로 쉣된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