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받아본 개그맨 김영철
‘웃기려는 강박’은 어린 시절때부터 있었다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고…”
개그맨 김영철의 심리상담 결과가 공개됐다.
9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김영철이 25년간 성대모사를 멈출 수 없었던 이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영철은 “저는 웃겨야 하는 강박과 유머, 개그에 대한 강박이 있다”며 “이유를 알고 싶어 심리 상담을 받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심리상담가는 “웃기려는 강박에 의한 행동은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 거 같냐”고 물었고, 김영철은 “자연스럽게 제 목소리로 얘기하다 예상대로 시나리오가 전해지지 않으면 웃기고 싶어진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은 “어렸을 때는 풍요롭지 못했다. 저는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다”며 운을 뗐다. 이어 “재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술 마시면 상을 엎고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공포가 있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시거나 돌아가셨거나 아버지를 존경한다’에 전 아니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엄마가 가여웠다“며 “엄마 쪽 유전자가 다 재밌다. 엄마의 우는 모습을 거의 못봤다. 항상 씩씩하고, 유머러스해서 (상을)엎으면 ‘또 새 상 하나 사야겠네. 상 사러 가자 영철아’ 그러셨다’고 고백했다.
집에 있는 슬픔과 아픔을 학교에도 가져갈 수 없어 학교에서부터 사회생활을 배운거 같다는 그는 “웃고, 재밌고, 밝은 아이였고, 웃기는 걸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희극인이 되려는 운명”이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를 들은 심리상담가는 “한편으로는 안쓰럽다. 얼마나 애쓰는 모습인가. 그 모습과 마음이 짠하고 슬프게 느껴진다”며 위로했다.
이에 김영철은 “선생님이 ‘안쓰러운 영철이’라고 얘기해줘서 뭉클했다. 안쓰러웠던 내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또다시 울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댓글7
밑에 개색히는 내가 상담 해줄테니 번호 부르도록해라 ㅇㅇ
김영철님
열심히 하는 모습 항상 응원합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 항상 응원합니다.
몇살때까지 엄마탓 아빠탓 할래?
같은 나이라 ᆢ 너무 좋아보였는데 아픔이 있었군요 ᆢ 어린마음에 ᆢ 바로 클수 있는 당신에게 박수를 보네요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