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감소세 기록한 테슬라
과연 반등할 수 있을까?
전기차 시장의 절대 강자 테슬라의 하락세가 꺾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최신 정보에 따르면 1분기 말 신규 전기차 판매는 소폭 증가했지만, 테슬라 차량 신규 등록은 두 달 연속 감소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테슬라 신차 등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차례의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더 저렴한 가격만으로는 하락 추세를 막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성장했지만
테슬라는 역성장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2023년 3월 61.5%에서 올해 같은 달 52.4%로 감소했다. 신규 등록이 12% 감소한 것은 전년 대비 등록이 25% 감소한 2월보다는 나쁘지 않은 수치이지만, 2020년 판매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던 시기에 비하면 많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물론 이번 결과로 인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선두에서 내려올 가능성은 0에 가깝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이 미약하게나마 성장 중인 상황에서 해당 업체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의 총 전기차 등록 대수는 9만 6,385대로 3.8% 증가에 그쳤지만, 테슬라를 제외한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28%로 다소 인상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테슬라의 몰락에
웃었던 업체는요
이번 결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업체는 포드라고 평가받고 있다. 1분기 총 8,418대를 판매하며 여전히 1위를 차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엄청난 성장폭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대비 4배 더 많은 머스탱 마하-E가 등록됐고, 가장 많이 팔린 전기 픽업트럭으로 F-150 라이트닝이 선정되면서, 호조를 기록할 수 있었다.
아이오닉 5의 53% 판매량 증가와 새로 출시된 EV9을 통해 현대차와 기아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해당 업체들의 경우 전기차 등록 대수가 두 배로 늘었다. BMW와 벤츠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1분기를 마무리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절대적 위치의 테슬라
다시 반등 성공할까?
1분기 전기차 판매량 결과를 발표한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관계자는 이후 전망에 대해 ‘테슬라가 곧 반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모델 3의 생산량 증가 소식이 전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4월 더 엄격한 배터리 소싱 규정으로 인해 1월에 사라진 연방 전기차 인센티브를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이번 결과에 대해 ‘테슬라 진짜 지겹긴 해’, ‘벤츠 못 사니까 많이 사는 거지 뭐’, ‘포드는 손실이 더 크다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판도 일부 존재했는데, ‘테슬라 점유율 봐 의미 없어’, ‘어처피 가격 인하하면 다 테슬라 산다’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의 판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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