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 진심인 테슬라
현지 업체인 바이두와 협업
현지 FSD 업데이트 진행한다고
미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근 이들이 중국에서 매핑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해 현지 업체, 바이두와 협업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두고 테슬라 측 관계자는 ‘바이두와의 협업을 통해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이 한층 더 발전하는 중’이라 설명하기도 했다고.
테슬라와 바이두의 협업은 추후 테슬라가 FSD를 중국에 출시할 때, 당국의 규제 승인을 더욱 수월하게 받기 위한 초석으로 해석되는 중이다. 이는 FSD 서비스의 중국 출시가 머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하는데,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상상 초월이라고. 이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바이두, 중국 내 테슬라 차량에
레인 레벨 내비게이션 제공한다
최근 바이두는 중국 내 테슬라 차량에 레인 레벨(lane-level)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발표했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줄 수 있고, 더욱 안전한 운전 조건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바이두는 2020년부터 테슬라에 지도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그동안 제공했던 지도는 도로 레벨(road-level)로 제한되어 있었다고 한다.
도로 레벨 서비스는 레인 레벨 서비스보다 덜 정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차선 수준의 지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테슬라의 FSD 기능의 성능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우리의 레인 레벨 지도 지원으로 테슬라의 내비게이션은 사용자가 현재 주행 중인 도로의 차선 변경을 정확하게 렌더링 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이 이제 도로 수준 안내 제공에서 차선 수준 안내 제공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전했다.
중국서 자율 주행 테스트
머지않아 FSD 출시될 것
한편, 지난달 테슬라가 FSD를 중국에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중국 시장에 배치된 차량에서 테슬라 FSD 기능을 테스트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중국 택시 서비스에서도 완전 자율주행을 테스트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 후 4월 말, 테슬라의 FSD가 중국에서 잠정적인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FSD가 일부 국가별 교육을 통해 어디에서나 작동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의 발언으로 보아, 중국 내 FSD 서비스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중국의 규제로 인해
오토파일럿 서비스만 제공
현재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규제로 인해 중국에서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은
제공하고 있지만 FSD 서비스는 아직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중국의 관련 규정에 따르면 모든 자율 주행 시스템은 일반 도로에서 운행하기 앞서, 지도 제작 관련 자격을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외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려는 경우, 허가를 받은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테슬라는 바이두와 손을 잡음으로써 중국에서 규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을 높였다. 만약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출시한다면, 테슬라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에서 큰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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