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과 기기 인터페이스 개발 플랫폼 업체인 Qt그룹이 LG전자와 LG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서 Qt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공급하는 협력의 체결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번 협력은 자동차 OEM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이 몰입형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로 LG의 가전제품에서 볼 수 있는 사용자 정의 가능한 오픈소스 webOS에 대한 기존 Qt 솔루션 지원이 기반이 된다. 스마트 TV, 사이니지, 스마트 모니터, 가전제품 등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위해 Qt 프레임워크를 사용했지만, LG의 ACP는 차량 내 콘텐츠 스트리밍 경험을 위해서 맞춤으로 제작되었다.
LG전자는 이미 webOS 기반 ACP를 주요 자동차 브랜드에 출시한 바 있으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와 제휴하여 플랫폼에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 중이다.
넥스트무브전략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규모가 354억 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 넓게 보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은 2030년까지 자동차 산업에 6,500억 달러 이상의 가치 잠재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Qt는 이러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최근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의 설계와 개발 툴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년 초에는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개발 플랫폼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기도 했다.
Qt 프레임워크의 강점은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기본 제공 기능에 있다. 부팅 시간과 빠르고, 성능이 높아 메모리 사용량이 더 효율적이다. 이러한 Qt는 향후 더 많은 브랜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배포할 계획이다.
제품 설계, 개발, 품질 보증을 위한 Qt그룹의 툴은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동일한 프레임워크 내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도록 하며, 워크플로를 간소화해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툴은 크로스 플랫폼 개발, 특히 저전력 및 임베디드 디바이스 개발에도 적합하다.
LG전자 VS 사업본부 연구소장의 이상용 전무는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요하다”며, “LG전자는 Qt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모빌리티 혁신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LG는 앞으로도 Qt와 같은 혁신적인 파트너들과 협력해 완성차 업체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Qt그룹 유하 발레리우스(Juha Varelius) CEO는 “LG는 수년간 인포테인먼트 혁신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Qt 파트너이자 리더로 활약해 왔기 때문에 몰입형 차량 내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하고, “차량용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자들의 거대한 생태계가 있지만, Qt가 LG의 webOS 기반 ACP을 지원함으로써 개발자들은 OS에서 기본적으로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빌드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은 이미 소프트웨어에 Qt 기반 에셋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업계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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