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유엔 기구와 힘을 합친다. 현대자동차는 유엔 기구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과 모빌리티 부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이날 파트너십 협약식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신디 매케인(Cindy McCain) WFP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
WFP는 개발도상국의 기아 퇴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식량 원조 기구로 2030년까지 기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아무도 굶지 않는 ‘제로 헝거(Zero Hunger) ‘를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서 대부분 화석연료로 운영되는 유엔 업무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돕고 WFP와 함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WFP에 전 세계 주요 사무소의 이동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오닉 5를 제공하는 한편, 해당 국가들의 전기차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기금도 기부할 계획이다.
특히 조성된 기금을 WFP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화석연료 절감 프로그램 EEP(Energy Efficiency Program) 를 수행하는 데 사용하여 전기차 배치 지역의 충전과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조성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전기차 기술에서 현대자동차가 갖고 있는 리더십과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라며 “아이오닉 5를 제공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해 전 세계의 식량 위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중요한 역할에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도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이 WFP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향한 중요한 도약임을 강조했고, 이번 협력으로 WFP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 개선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은 2020년에 체결된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과의 업무 협약에 이어 유엔 기구와 진행한 두 번째 협약이며, 현대자동차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의 브랜드 비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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